161120 열매를 맺는 성도

본문: 요15:1-5

“1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에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감사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것 또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곧 우리가 주님의 열매를 드릴 때이다. 영원한 천국 곡간에 들어가는 것도 주 앞에 알곡같은 자가 될 때이다. 우리 자신이 농부이신 하나님께 드릴 열매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주님과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1)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에게 붙은 가지다. 가지는 포도나무의 일부이며 그 생명을 함께 가진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서로 뗄 수 없는 것으로 모두가 포도나무 그 자체이다.

2)열매는 그 나무에 붙어 있을 때 맺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참 포도나무에 우리가 붙어 있도록 접붙힘을 해 주셨다.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그와 생명으로 하나로 묶어 주셨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맺게 하셨다.

3)가지인 우리가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에게 열매가 없다면 포도나무 전체엔 다른 곳에서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다. 그것은 전체가 쓸모없는 나무가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를 그의 지체가 되도록 하셨다. 이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먼저 우리가 주님과 생명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일을 해 주신 것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다.

2. 우리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농부이신 아버지께서 일하신다.

1)포도원을 가꾸시는 분은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농부가 오로지 열매를 얻기 위해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열매를 추수할 때 모든 고통을 잊어버리고 기쁨이 된다. 포도나무에 가지를 땅에서 들릴 수 있도록 대를 세워주고 가지치기를 해 준다. 마음의 완악함이나 염려 걱정, 세상의 유혹 등을 이기고 극상품 열매를 맺게 한다.

2)가지에 열매를 많이 맺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진정한 제자가 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의 모습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을 보시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을 보는 기쁨일 것이다.

3)포도나무로 비유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길이 참으시면서 열매를 기대하셨는가!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들포도만 드렸고 이로서 그들은 마침내 짤려서 멀리 이방인 땅에 포로가 되고 말았다. 예수님이 참된 이스라엘로서 참 포도나무로 오셨고 우리를 그와 하나되어 마침내 우리를 통해 좋은 열매를 맺게 하셨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이다.

3. 열매는 곧 성령의 열매이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낸다.

1)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열매인데 그것은 성령의 은혜 속에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와 생명으로 하나로 연합시켜 주시고 우리로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품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게 된다. 죄의 종으로서 부끄러운 열매를 맺던 삶을 벗어버리고 이제 의의 종으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된다.

2)그리스도의 성품을 보여주는 것이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이다. 주님이 가지신 아름다운 성품을 우리 마음이 닮아가는 것이다. 그런 우리 변화된 심령을 하나님이 보시면서 기뻐하신다. 하나님을 거스리는 세대 속에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는다.

3)삼위 하나님은 우리로 열매 맺도록 오늘도 일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열매가 되도록,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품성으로 열매가 맺히도록 인내하면서 주님께 자신을 드리자! 주님께 마음껏 바치지 못한 열매를 다음해는 더욱 풍성히 바치도록 힘쓰자! 나를 사랑하시는 삼위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대한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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