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5 약함과 강함(삼상17:41-47)

2017.03.10 00:49

이상문목사 조회 수:2287

170305 약함과 강함

본문: 삼상17:41-47

“41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겠고 47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세상은 강한 약한 자를 지배한다. 그래서 강한 자가 되기 위해 재물과 권력과 지식을 쌓아가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정말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반드시 이기는가? 성경에는 끊임없이 오히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사건들을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통해 하나님이 연약한 자에게 승리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비추어 주고 있다.

1. 세상은 골리앗같이 교회와 성도들을 삼키려고 한다.

1)다윗은 아직 성년이 되지도 않은 소년이었다. 사울이 자기 갑옷을 주고 칼을 주었지만 오히려 더 불편하여 벗어놓고 막대기와 물매와 돌 다섯 깨를 가지고 갔다. 골리앗은 육척 거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용사로서 전쟁터에서 뼈가 굵은 자였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

2)골리앗은 자기 앞으로 오는 다윗을 보고 업신여겼다.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가를 가지고 오너냐 하였다. 다윗은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고 외쳤다. 그리고 자기에게 다가오는 골리앗의 이마에 물매로 돌을 던져 맞추었다. 그 자리에 쓰러졌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일이었다.

3)세상의 나라는 다니엘의 환상 속에서 사나운 짐승 즉 사자, 표범, 곰 등으로 나타났다. 세상의 강한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비해 교회는 힘이 없고 보잘것없어 보인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여기게 된다. 그러나 다윗의 이야기는 이런 세상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약한 자가 이겼다.

2. 성경에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무너뜨리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1)골리앗은 다윗을 볼 때 한 주먹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보고 가소롭게 여겼을 것이다. 그런 골리앗을 향해 다윗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물매돌로 이마를 치니 그 돌이 이마에 박혔다. 그 자리에서 칼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2)바로 앞에 선 모세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촌부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모세를 통하여 애굽은 완전히 초토화되는 일이 벌어졌다. 가장 강력한 애굽이 오히려 망하기 일보직전이 되었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긴 사건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탑을 보낸 보고를 들었을 떄 울고 모세를 돌로 치려 하였다. 정탐꾼 열 명의 보고는 그들에 비해 자기들은 메뚜기와 같이 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그 메뚜기가 거인을 쓰러뜨리고 나라를 세우는 일이 진행되었다.

3)이런 영웅적 이야기는 예수님에게 가서 절정에 이른다. 다윗이나 모세는 곧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그림자였다. 예수님은 사방에 우겨쌈을 당할 만큼 약한 자였다. 마음껏 예수님을 비방하였고 십자가에 달아 죽였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인류의 구원을 이루는 일이 되었다. 영원한 승리를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사건이 되었다. 다윗의 이야기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되어 그 이야기에 주인공이 됨을 가르쳐 준다.

3. 우리는 약한 자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강한 자가 되었다.

1)세상에 약한 자, 천한 자, 가난한 자를 불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다. 실패와 무능함이 우리 삶에 있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 연약함을 감당해 주셨기에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강한 자가 된다.

2)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연약할 뿐이지만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강하시다. 그래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셨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3)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우리로 예수님의 영원한 의를 입게 하셨다. 비록 연약하기도 하지만 또한 그리스도의 의로움으로 하늘의 것을 누리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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