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1 모자라는 인생, 풍성한 인생

본문: 요2:1-11

"1사흘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3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5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어구까지 채우니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연회장이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랐다. 이는 기쁨의 자치가 파장됨을 의미한다. 마리아가 이 사실을 알고 예수님께 알렸고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결례의식을 위한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고 그것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셨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신랑을 불러 칭찬하였다. 예수님으로 혼인 자치의 기쁨이 배가 되었다.

1. 모자라는 우리 인생을 보여준다.

1)혼인잔치는 기쁨이다. 그런데 포도주가 없음으로 기쁨으로 시작한 것이 슬픔으로 끝나는 일이 된다. 죄된 본성을 가진 우리들의 삶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모든 것이 모자란다. 우리 능력도 재능도 생명도 한정되었고 그래서 결국 죽음과 멸망에 이르게 된다.

2)죄를 범한 아담이후의 인간의 삶이 하나님 앞에 부족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율법은 우리의 부족하여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없음을 분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이것을 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런데 그것을 마음으로 행할 능력이 없으니 결국 사는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 죽음의 저주가 임하게 되었다.

3)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포장하려고 한다. 그래서 속과 곁이 다른 두 인격이 우리 안에 함께 한다. 이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속이고 우리와 함께 하는 이들을 속인다. 자기 기만으로 얼룩진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숨은 자신의 어둔 마음을 적나라게 우리에게 보여주는 마음의 거울이다.

2. 예수님은 모자란 인생을 풍성한 인생으로 바꾸어주셨다.

1)포도주가 없어 깨어질 잔치를 예수님은 더 풍성한 잔치로 바꾸셨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사역의 성격을 반영해 주고 있다.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남으로 우리 스스로 모자람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예수님은 그런 인생을 다시 생명의 근본이신 하나님께로 인도하셨다.

2)물이 포도주로 바꾸시는 기적을 베푸셨다. 물은 손과 발을 깨끗하게 하는 정결의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물 자체가 우리의 부족을 채워주지 못하였다. 그것은 단지 곁이 아닌 속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예수님의 피가 실재를 보주는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였다.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뀌게 하심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것을 받을 수 있게 하셨다.

3)피만이 우리를 영원히 죄를 씻을 수 있고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며 그 피가 영원한 참된 음료가 되어 우리 영혼을 살린다. 더 나아가서 영원한 하늘 나라의 혼인잔치에 신랑되신 우리 주님의 정결한 신부로서 혼인 잔치에 참예하게 된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가 우리에게 얼마나 크고 놀라운 삶을 안겨 주었는가!

3. 이 풍성한 삶을 또한 함께 누리게 해야 한다.

1)주님의 이 표적이 일어나기 위해 두 부류의 사람이 보조역할을 하였다. 하나는 예수님의 어머니이다. 마리아는 이 잔치에 포도주가 없음으로 위기에 처했음을 알고 즉각 예수님께 알렸다. 이로서 이런 풍성한 은혜를 맛보게 되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 은혜를 아직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예수님께 아뢰야 하지 않겠는가? 중보기도다. 2)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그 물을 연회장에 갖다 준 하인들이 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였다. 물을 연회장에게 가지고 갈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그러나 오직 그대로 순종하였을 때 이 기적의 내막을 깊이 알게 된 장본인이 되었다. 순종으로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3)하나님은 창세 전에 인간 창조 계획을 하셨고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려고 하셨다. 죄를 지어 죄가 왕노릇하게 된 인간이 되었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이제는 은혜가 왕노릇하게 된 인간이 된 것이다. 하나님을 떠남으로 부족한 인생이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의 풍성한 것을 체험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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