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27 말씀이 응할 때까지

본문: 시105:17-23

"17한 사람을 앞서 보내심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그 발이 차꼬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19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 20왕이 사람을 보내어 저를 방석함이여 열방의 통치자가 저로 자유케 하였도다 21저로 그 집의 주관자를 삼아 그 모든 소유를 관리케 하고 22임의로 백관을 제어하며 지혜로 장로를 교훈하게 하였도다 23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 땅에 객이 되었도다"


성경의 말씀은 여러 층으로 그 의미를 깊이를 더해가는 경우가 있다. 한 본문이 한 개인의 말씀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또한 한 민족을 위한 말씀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구원의 영원한 계획을 위한 말씀이 되기도 한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예를 보여준다.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그런 면으로 볼 수 있다.

1. 한 개인 요셉의 삶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1)요셉에게 형들의 볏단이 요셉의 볏단에게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을 주시면서 왕이 되는 꿈을 주셨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의 시기심으로 종이 되고 더 나아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죄수가 되기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도하에 말씀하신 것이 응할 때까지 요셉을 단련하심이었다.

2)요셉의 삶을 이끌어가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정하신 뜻이 있었다. 그 말씀이 그의 삶을 주관하였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형들의 시기심과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이 있었다. 그 모든 것을 합하여 요셉의 신앙 인격을 정결하게 만들었다.

3)우리 개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을 태에서 나오기도 전에 예정하셨다고 고백하였다. 주권자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가시는 그 과정을 다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를 그 앞에서 정금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그 사랑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 믿음이다.

2. 요셉은 한 민족 이스라엘 백성을 만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였다.

1)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어 장차 야곱의 집안 식구 70명이 와서 기거하고 그 곳에서 한 민족을 형성하기 위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한 개인의 삶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또한 한 민족을 형성하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작업이셨다.

2)요셉이 애굽에서 종과 죄수의 신분에서 총리가 되어 꿈을 이루는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기초로 해서 한 민족을 세우시고자 하셨다. 요셉은 그 일에 자신을 온전히 바쳤다.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형들을 용서하고 오히려 그들의 보호자 양육자가 되었다.

3)우리가 하나님 앞에 신앙 인격이 다듬어지는 것은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교회에 충성하게 된다. 믿음의 공동체를 사랑으로 섬기어서 교회가 자라가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도록 우리를 단련하셨다.

3.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은 영원한 주와 나라를 보게 하셨다.

1)요셉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예표가 되었다. 부자집의 사랑받는 아들이 종과 죄수가 되었지만 마침내 총리가 되는 요셉은 장차 이 땅에 오실 그리스도를 그림자처럼 보여주는 자였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가족에 영원한 보호자 양육자가 되지는 못하였다. 요셉을 통하여 장차 영원한 왕 구원자가 오실 것을 바라보게 하였다.

2)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한 민족을 형성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래서 이루어진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나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아니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영원한 나라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질 것을 바라보게 하였다.

3)십자가의 피로 세워진 새 언약을 통해 창조된 새 백성과 새 나라 곧 교회가 영원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이루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은 단지 구원을 받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나라 성취에 한 부분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부르셨다. 우리 가는 길을 이해되지 못해도 순종하므로 주님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171231 심은대로 거두리라(갈6:7-9) 이상문목사 2017.12.31 2041
188 171224 가장 큰 기쁨의 경배(마2:9-12) 이상문목사 2017.12.24 1984
187 171217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반응(마2:1-6) 이상문목사 2017.12.18 2015
186 171210 여호와의 열심으로(사9:6-7) 이상문목사 2017.12.11 1978
185 171203 올무에 걸린 삶에서 승리의 삶으로(삿2:20-23) 이상문목사 2017.12.03 2043
184 171126 세상 평안 주님 평안(요14:25-28) 이상문목사 2017.11.30 2029
183 171119 알곡 인생 쭉정이 인생(마3:11-12) 이상문목사 2017.11.19 1973
182 171112 내가 대신 종이 되리이다(창44:27-34) 이상문목사 2017.11.12 2267
181 171105 칼을 뻬 든 여호와의 군대장관 이상문목사 2017.11.05 2210
180 171029 아들을 죽이고 우리가 차지하자(막12:1-9) 이상문목사 2017.10.29 2051
179 171022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행하느냐(막11:27-33) 이상문목사 2017.10.22 2084
178 171015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막11:11-14) 이상문목사 2017.10.15 2396
177 171008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마12:1-8) 이상문목사 2017.10.08 2535
176 171001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요2:18-21) 이상문목사 2017.10.07 2060
175 170924 믿음을 온전케 하신 예수님(롬4:18-24) 이상문목사 2017.09.24 2086
174 170917 솔로몬보다 크신 예수님(마12:38~42) 이상문목사 2017.09.24 2105
173 170910 요나보다 크신 예수님(마12:38~41) 이상문목사 2017.09.16 2141
172 170903 모세보다 위대하신 예수님(히3:1-6) 이상문목사 2017.09.10 2141
» 170827 말씀이 응할 때까지(시105:17-23) 이상문목사 2017.09.02 2113
170 170820 나라와 권세와 영광(마6:9-13) 이상문목사 2017.08.20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