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03 올무에 걸린 삶에서 승리의 삶으로

본문: 삿2:20-23


"20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여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21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거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23그 열국을 머물러 두사 속히 몰아내지 아니하시며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셨음이 이를 인함이었더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의해 애굽에서 해방되고 40년 광야에서 날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받고 만나를 먹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정착하게 되었다. 이제 복된 삶이 되어야 하는데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에 그들의 삶은 오히려 올무와 가시로 괴로워하는 삶이 되었다.

1. 올무에 걸린 삶

1)하나님의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고통과 억압을 당하는 땅이 되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직도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을 좇아내지 않음으로 이제는 그들을 괴롭히는 옆구리의 가시와 올무가 되었다.

2)출애굽의 구원의 기쁨을 맛보았고 하나님의 복된 땅에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 할 이스라엘이 오히려 고통의 삶을 살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이는 마치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의 형편과 비슷하다.

3)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는 삶에서 떠나 가나안 우상에 마음이 끌려갔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더 가까이 있는 것같이 느겼다.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육체의 욕망을 십자가에 못박고 오직 주님을 따라야 하는 제자의 삶을 바르게 살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2. 말씀이 희미하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마저 희미하게 된다.

1)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나안 땅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자들이 되어야 했다. 하나님이 진정한 왕으로서 그들을 다스리므로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삶이 되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해지니 자신들의 사명이 희미해졌고 오히려 그들에게 동화되어갔다. 2)그리스도인들은 죄악된 세상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나라로 옮김받은 자들이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분별하는 것이 희미해지면 오히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짐이 사라지고 세상의 것에 삼켜지게 된다. 하나님이 이것을 가만히 두시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을 향하는 것들, 부와 지혜와 용맹 등이 우리에게 오히려 올무와 가시가 되어 삶을 힘들게 만들게 된다.

3)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죄다. 죄를 없이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야 했다. 그러나 점점 죄의 개념이 단지 수치나 실수 정도로 약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죄에 대한 참된 회개가 사라지게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이 죄로 인한 올무에 걸린 삶이 된다.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승리의 삶을 누리자!

1)십자가는 단지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은혜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어떻게 점점 성화되어야 하는지도 가르쳐 준다. 애굽에서 해방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고 가나안 땅 정복의 삶이 있어야 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믿음의 삶도 그런 영적 전쟁의 삶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2)세상의 가진 것으로는 사탄과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오직 우리가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만을 의지할 때이다. 오직 주님 십자가에 자아가 죽었음을 고백하면서 주님만을 의지할 때 승리하는 삶이 된다. 우리의 연약함을 깨달아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다. 나의 연약함이 강함이라 바울이 고백했다.

3)남겨진 가나안 족속이 그들에게 올무와 가시가 되었다. 오늘 우리 마음에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음의 쓴뿌리같은 것은 우리 삶에 올무가 된다. 배신, 시기, 질투, 모함, 거짓증거, 모욕, 죽임당함 등은 이미 주님이 감당해 주셨다. 과거의 경험에 얽매이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안식과 평안, 기쁨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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