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10 흰눈같이 희어지리라

2017.12.11 23:16

이상문목사 조회 수:3142

171210 흰 눈같이 희어지리라

바깥에는 지금 눈이 내리고 있다. 소리도 없이 눈은 우리 주변을 하얀 색으로 덮고 있다. 지붕도 나뭇가지도 길도 차도 하얗게 바뀌어져가고 있다. 누가 세상을 이렇게 바꾸어줄 수 있겠는가? 날이 갈수록 세상은 더욱 인간의 욕망으로 뒤덮어가고 있으며 이로서 삶이 더러움으로 가득차고 있다. 성경은 우리 마음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더욱 더럽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눈은 오직 정결함을 보신다. 더러운 것은 하나님 앞에 있을 수가 없다. 죄로 뒤덮여 있는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은 보시고 이런 인간과 교제하실 수가 없어서 에덴동산에서 좇아내셨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한 길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이 여인의 후손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이시다.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드러내었지만 그러나 그렇다할지라도 그 죄를 씻어주시고 눈과 같이 희게 하실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하실 분이 우리 죄의 짐을 대신 지시고 죽으실 분이라고 선포하였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아기로 태어나신 것을 기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진정 우리 자신이 죄 아래 있는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인 것을 알고 또한 우리 스스로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죄를 가리울 수도 없고 제거할 수도 없는 무능한 자이며, 이로 인해 곧 닥칠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는 자임을 깨달은 자들에게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가? 어찌할 수 없는 우리들을 위해 우리 대신 죄를 담당해 주시고 다시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시려고 오셨으니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는가!

세상에 더러운 것을 하얗게 덮고 있는 눈과 같이 주님의 보혈이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모든 죄를 다 씻어내고 깨끗하게 흰 눈 같이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주여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무엇으로 다 감사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죄로 더러운 자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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