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0 복음에 담대함을 가지라

본문: 딤후1:8-10

 

"8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쫓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닐 것을 드러내신지라


주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바울은 이제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편지를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였다. 개인적인 진솔한 고백과 함께 디모데에게 끝까지 복음을 지키고 전파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1. 나와 함께 하던 자들이 다 나를 떠났다.

1)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는 교회 내부적으로는 복음의 말씀을 훼파하는 율법주의나 영지주의가 성행하고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세상의 권력자에 의해 핍박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바울도 그의 서신에서 처음 복음을 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곁을 떠났다고 고백하고 있다.(딤후1:15, 4:16)

2)복음을 받았을 때에 가진 기쁨이 점점 사라지고 오히려 복음으로 인해 고난과 핍박이 다가옴을 보면서 이제 복음에서 돌아서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디모데의 마음은 많이 위축이 되었을 것이다.

3)예수님도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말씀하셨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곧 싹이 나지만 강한 햇빛으로 인해 뿌리가 없어 곧 말라버린다고 하셨다. 복음을 처음 듣고 기쁨으로 받아들었지만 복음으로 인해 고난이 오면 곧 넘어지는 자들이라 하셨다. 오늘 교회의 상황과 비슷하지 않는가? 정말 복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아도 주를 믿겠는가?

2. 주의 증거를 부끄러워하지 말라(8)

1)세상은 오직 예수, 오직 복음만을 외치는 것을 거부한다. 모든 것을 상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다원론주의를 받아들이는 세상은 더 이상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 오직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는 믿는 자들은 좁은 문으로 가고 좁은 길을 가는 소수에 불과하고 사람들에게서 환영을 받지 못한다.

2)그러나 사도 바울은 복음의 위대함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리의 부르심은 우리 행위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고 만세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근거를 두고 있음(9)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이미 창세전부터 시작되었다.

3)그리고 그리스도는 실재로 오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을 주셨다.(10) 그러니 복음의 위대함, 복음으로 드러내 주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바울은 증거하고 있다. 이런 주의 말씀을 어떻게 부끄러워하겠는가! 오히려 우리가 생명을 바쳐서라도 증거해야 할 자랑거리가 아닌가!

3.주를 위해 갇힌 자된 바울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1)수많은 고난을 받으면서 복음을 전하였고 이제는 감옥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바울을 보고 있는 이들의 마음은 복음과 그의 사역에 회의를 품게 되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진실한가, 바울이 믿는 그리스도는 과연 함께 하시는가?

2)바울은 죽음을 앞두고서 담대하게 고백하고 있다. “내가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12) 바울은 자신이 의뢰한 그 분을 안다고 고백하고 있다. 자신이 어떤 고난 속에 있더라도 그 분에 대한 바울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자신에게 의탁된 구원의 말씀이나 자신이 주께 의탁한 생명도 반드시 주께서 마지막날까지 지키실 것을 확신하였다.

3)오늘 우리는 주님을 어떤 경우라도 믿고 따르고 있는가? 주님의 약속을 온전히 의지하고 소망가운데 따라가고 있는가? 정말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한 바울의 복음을 향한 담대함을 우리도 간직하고 있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180617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나니이까(1)(마19:16-22) 이상문목사 2018.06.23 2193
212 180610 부분적인 지식과 온전한 지식(고전13:9-12) 이상문목사 2018.06.10 2443
211 180603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시킨 십자가(히2:14-16) 이상문목사 2018.06.09 2414
210 180527 돌이키시면 돌아가겠나이다(애5:19-22) 이상문목사 2018.05.27 2439
» 180520 복음의 담대함을 가지라(딤후1:8-10) 이상문목사 2018.05.20 2465
208 180513 부보공경의 의미(엡6:1-3) 이상문목사 2018.05.20 2390
207 180506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 이상문목사 2018.05.08 2133
206 180429 손을 대시며(마8:1-4) 이상문목사 2018.04.29 1831
205 180422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행1:6-11) 이상문목사 2018.04.25 2103
204 180415 사랑의 숯불가(요21:15-17) 이상문목사 2018.04.15 1693
203 180408 말씀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이상문목사 2018.04.08 1851
202 180401 하나님이 예수를 살리신지라 이상문목사 2018.04.02 1928
201 180325 발가벗겨 달리신 예수님(요19:23-24) 이상문목사 2018.03.25 2248
200 180318 죄의 양상(창11:1-9) 이상문목사 2018.03.18 1963
199 180311 무지개 언약 이상문목사 2018.03.11 1967
198 180304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이상문목사 2018.03.04 1953
197 180225 나뭇잎 치마와 가죽옷(창3:6-7,21) 이상문목사 2018.02.25 2038
196 180218 여자의 후손(창3:15) 이상문목사 2018.02.18 2014
195 180211 죄의식과 수치심(창2:21-25) 이상문목사 2018.02.11 2011
194 180204 선악을 아는 나무(창2:15-17) 이상문목사 2018.02.04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