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6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복을 받는다?

 

흔히들 기복신앙은 기독교 신앙에서 잘못된 것인 줄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막상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어떻게 하나님께 구하면 기복신앙이 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것같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를 오해할 때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엘리야와 바알을 섬기는 바알 선지자들 사이에 살아계신 참된 신이 누구인가를 경쟁하였을 때에 바알 선지자들이 그 바알에게 제물에 하늘에서 내리는 불을 달라고 하면서 자기 몸을 스스로 상처를 내기까지 하면서 간절히 간구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도 이렇게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가? 그래서 금식기도도 하고 21일 기도 또는 사십일 기도 등 기간을 정해서 기도하기도 한다. 그런 정성이 하나님의 마음에 상달되어 하나님이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실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칫 바알 선지자의 마음의 바람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께 어찌하면 가까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런데 왜 가까이 하고 싶은가? 그 이유가 하나님께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것임을 마음에 갈려있다면 과연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는가? 진정 하나님 그 분을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 뜻과 온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주실 그 어떤 것을 위해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무리들에게 베푸셨고 그 떡을 먹은 이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왕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예수님이 그들을 떠나셨지만 무리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녔고 마침내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그 때 예수님이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다. 거저 썩을 육신만을 위하는 주님이 주신 떡을 위해 주님을 찾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영의 양식이 되시는 인자 그 분을 찾으라고 하신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4:8) 하신 말씀도 있다. 그런데 마음에 가진 목적과 이유가 정말 중요하다. 우리를 위해 우리의 생명이 되어주신 주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가까이 하려고 하는가?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으로 말미암습니다고백할 수 있는가? 자신의 생명보다 주님과 그 복음을 더 사랑했던 바울의 마음을 우리도 가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