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27 부활의 생명을 경험하고 있는가?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2천 년 전에 있었던 과거의 사건인 것만은 아니다.이제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은 우리의 삶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권능이 되었다. 우리와 연합하여 죽으신 예수님은 우리와 연합하여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현재성은 그래서 오늘 우리의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우리는 먼 미래에 우리 몸의 부활을 물론 믿지만, 오늘 현재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난 존재임을 믿는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란 의미는 예수님의 부활에 우리도 함께 참예하였다는 것이다.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지금 약동하고 있으며, 장래 완전히 누릴 하나님 나라를 조금씩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종말론은 두 가지가 항상 공존하고 있다. 실현된 종말론이요 장래 실현될 종말론이다.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요 장래 완성될 하나님 나라이다. 이것이 항상 우리 구원에 있어서 긴장관계를 이루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면 이미 내세에 주어질 새로운 삶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우리 안에 일어난 부활의 역사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내 부활이요, 예수님의 생명은 곧 우리 안에 역사하고 있는 생명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현재적인 의미를 바로 깨달은 자라면, 세상이 주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두려움도 우리를 삼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제 부활의 생명을 받은 자로서, 그 생명 안에 살자! 그리스도 안에서 새 신분을 받은 자가 옛 신분으로 산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지금 내 삶에서 세속을 그슬려 올라가는 생명의 활동이 있는가? 돈의 위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가? 내 삶의 기초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고 있는가? 부활의 삶으로 천국이 우리 안에 도래하였음을 선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