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04 우리에게 봄이 왔는가?

2014.05.04 17:51

이상문목사 조회 수:7463

140504 우리에게 봄이 왔는가?

벌써 오월의 첫 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공원의 봄은 만물의 생명이 약동하는 것을 찬란하게 보여주고 있다. 앙상했던 가지가 완전히 새 잎으로 단장하고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호수를 배경으로 하늘로 향하여 뻗어 올라간 나무의 가지에 나온 연한 이파리가 나무마다 형형 색깔로 덮고 있어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자연의 움직임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의 산물이며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신 선물이며 풍성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 주는 계시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생명의 왕성함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자연의 움직임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아름다움을 즐기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연 안에서 마련하시고 초대하신 생명의 잔치 자리는 공원에 나온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오히려 놀이와 운동하기에만 분주하여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바로 옆에서 형형색깔로 피어나고 있는 생명의 조화를 잠시 동안이라도 볼 수 있는 시간적 영유가 없다.

그러나 실은 우리가 진정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자연의 잔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생명이 우리 안에 활짝 피어나게 되는 영적 봄의 잔치이다. 인생은 눈이 어두워 그것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지만, 분명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적 세계 속에서 우리에게 펼쳐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잔치가 있다. 베델 들판에 펼쳐진 오병이어의 잔치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생명 안에 들어가는 하늘의 잔치이다.

우리 마음이 진정 생명이 소생케 되는 봄을 만끽하고 있는가? 죽음이 아니라 영생이, 좌절이 아니라 소망이, 슬픔이 아니라 환희가 주어지는 영혼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가? 우리 영혼의 봄은 하나님 앞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돌려 드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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