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3 2021년을 맞이하면서
2021.01.23 11:23
2021년을 맞이하면서
2021년의 해는 떠올랐지만 우리 마음은 거리 밝지는 않다. 모든 것이 희미할 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퍼져나가고 변종들이 생겨 재 확산을 일으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것을 정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보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정치적인 계략이 숨겨져 있음을 볼 때 더욱 암담하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이 올해는 종식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가 너무나 힘든다. 수많은 자연 재앙이 온 세계를 뒤덮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거처가야 할 2021년의 삶은 오히려 험난한 산을 넘는 것같이 느껴진다.
그런데 성경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살펴보면 정말 편안한 시간을 보낸 날이 얼마나 많았는가? 아담의 범죄이후에 인간은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면서 수많은 고통을 달고 살아야 했다. 물론 육체적인 고통을 말할 것도 없고 죄의 욕심으로 인한 인간 사이에 갈등은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사막과 같이 만들었다. 싸움과 시기와 질투로 인한 불안, 민족 간에 합하지 못하는 갈등으로 인한 전쟁은 끊어질 날이 없었다. 이런 인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오직 한 가지 소망을 이어가셨는데 그것은 이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는 약속이었다. 성경의 역사는 인간의 죄로 인한 타락과 함께 이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이어져 있다. 아무리 암담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회개와 회복의 약속을 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성취로 그리스도 예수님이 오셨고 십자가에 피흘리심으로 약속을 이루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영원하고 완전한 성취를 향해 지금도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역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처해있는 암담한 현실이라 해도 하나님의 행하시는 역사 속에서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손길은 마지막 모든 것을 이루시기까지 쉬지 아니하실 것이다. 우리의 눈의 초점이 오늘 우리 앞에 닥치는 사건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고정되어야 한다. 그 믿음의 확신 속에서 세상의 것들에 의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삶의 발판은 바로 주의 십자가요 재림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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