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6 푸르름에 가득한 나무를 보면서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는 노랫말같이 정말 오월은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찼다. 나뭇가지는 새로 나온 잎이 어느 사이에 온전한 잎으로 자라나서 나무 전체가 온통 푸른 색깔로 물들었다. 가로수마다 풍성한 잎으로 단장하였고 멀리 바라보이는 산등성이에 있는 나무들로 인해 온통 푸른 산으로 덮어버렸다. 생명이 힘있게 약동하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것같다. 살아있다는 것이 복이요 기쁨이요 하나님께 영광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제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모든 기대가 다 무너졌고 더 이상 소망을 찾을 수 없이 실망으로 가득찼을 것이다. 주님께 대한 실망과 함께 자신들의 무능함으로 오는 실망도 함께 하였을 것이고 더 나아가서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로 인해 두려움으로 가득찼을 것이다. 그러나 어둠의 가장 밑바닥에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들었고 실재로 그들 가운데 오셔서 자신의 부활을 확인시켜 주셨다. 그들의 죽어버렸던 주님을 향한 믿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서 그 마음의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임한 성령은 그들을 힘있게 솟아오르는 능력이 되어 주셨다. 그렇다. 교회가 태어나서 성령의 권능을 덧입으면서 오월의 계절처럼 생명이 약동하는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하였다. 세상은 이렇게 자라나는 교회를 없이 하려고 온갖 협박과 핍박을 하였지만 그들의 생명의 힘을 꺾을 수는 없었다.

정말 오늘 우리들이 믿음이 오월의 푸른 나무처럼 그렇게 생명력이 있는 믿음으로 새롭게 되기를 바라고 바란다. 세상은 온통 죄악으로 무성해 지고 있는데 우리들의 마음이 아직도 겨울의 찬바람만 부는 것같은 냉냉함만이 감돌고 있다면 어떻게 세상을 이기며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정말 다시 한번 주의 몸된 교회에 생명의 활기를 불어 넣으시는 성령의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주여 우리로 살아나게 하소서! 우리로 주의 생명의 힘을 다시 회복하게 하시어 푸른 생명의 힘으로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같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솟아오르게 하소서! 성령이여 임하시어 우리로 힘있게 하소서 힘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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