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9 신실하신 하나님

2017.02.06 13:44

이상문목사 조회 수:3403

170129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날과 같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가장 가까운 친구라도 배신하는 일은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 어느 때나 당을 배신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같다. 때로는 교회 안에서도 자기 이익에 따라 편나누기를 하는 일들도 생긴다. 그럴 때는 이제까지 쌓아올렸던 서로 간에 신뢰는 언제 있었나 하는 것처럼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실제 사회는 신뢰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법 질서의 중심도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 날에는 모두가 자기 개인의 이기적인 생각이 먼저가 되기에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고 나올 지 알지 못하니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전에는 필요치 않았던 수많은 법들이 그 신뢰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런 기본 원리는 실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사랑과 믿음의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언약의 관계에서 나왔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과의 관계를 이루시는 것에서 하나님은 말씀 곧 언약을 중심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자리에서 피조물을 마음대로 다루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드시고 인격적인 상대로 삼으셨기에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언약을 맺으셨다. 이것이 창조 언약, 행위 언약, 은혜 언약으로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런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셨고 하나님은 그 언약 안에서 그의 백성들에게 다가가셨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어기시거나 바꾸시거나 하시지 않으셨다. 때로 인간은 기억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기억하셔서 때가 되면 그 언약을 이루어 주셨다.

우리 주님은 가장 사랑하는 제자의 배신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주님은 그렇게 될 것을 아시면서 그 자리를 피하지 않으시고 다 당하셨다. 그래서 배신하고 배신당하는 모든 죄악과 아픔을 청산하셨다. 이제 우리는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 땅에 신실함을 보여주라고 하신다. 배신을 당한다해도 주 십자가를 생각하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9 200920 소망중에 즐겨워하며 이상문목사 2020.10.01 40
328 200913 가울의 문턱에서 이상문목사 2020.10.01 42
327 200609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이다 이상문목사 2020.09.18 33
326 200830 교회는 재앙 속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상문목사 2020.09.11 35
325 200823 역사는 하나님 손에 있다. 이상문목사 2020.09.04 39
324 200816 언제 세상에 참된 평화가 올 것인가? 이상문목사 2020.09.04 78
323 200809 구원받을 만한 믿음 이상문목사 2020.08.19 40
322 200802 재난은 믿음의 시험도구 이상문목사 2020.08.19 42
321 200726 역사는 무엇을 향하여 흘러가고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0.08.05 18
320 200719 중국 홍수를 생각하면서 이상문목사 2020.07.30 45
319 200712 코로나 재앙이 주는 교훈 이상문목사 2020.07.23 42
318 200705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이상문목사 2020.07.15 42
317 200628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이상문목사 2020.07.08 43
316 200621 고난 가운데 소망을 이상문목사 2020.07.08 48
315 200614 예배의 소중함 이상문목사 2020.06.28 41
314 200607 거짓과 진실 이상문목사 2020.06.28 39
313 200531 세우는 자의 수고 이상문목사 2020.06.28 33
312 200524 패권경쟁 이상문목사 2020.06.28 38
311 200517 이 좋은 계절에 이상문목사 2020.06.19 38
310 200510 변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상문목사 2020.06.19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