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3 진리의 말씀으로 불타게 하소서

과연 오늘 우리 마음을 뛰어넘고 우리 자신을 불사르게 할 진리가 우리 마음에 살아있는가?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알고 그 은혜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분명 변하지 않는 진리 곧 십자가의 복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 마음에 말하고 제시하고 도전하고 그리하여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새롭게 되기를 선포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그런 진리 앞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보고 우리 자신을 바꾸면서 그 진리를 세우려고 하는가?

세상은 절대적인 것을 부정한다.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에 맞는 것이 진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생각이나 사상이나 모두가 진리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절대적인 진리는 사라졌다. 잠시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도 말씀도 그렇게 보게 된다. 그러니 오히려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성경의 해석도 바꾸고 교리도 바꾸고 심지어 성경 본문도 제 마음대로 삭제하고 바꾸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설 수 있는 기초는 다 무너져 버렸다.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 교회가 사회를 향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지난 날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죽음을 무릅쓰면서 외쳤던 그 말씀들을 우리 교회는 가지고 있는가? 세상 스스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도 교회는 그 세상에 대하여 한 마디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세상과 짝하여 세상의 것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기초가 되는 참된 진리를 버렸기에 교회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 세상의 하나의 집단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둔 세상에 참 빛 되는 진리로 밝힐 수 있는 교회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하나님, 절대적인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말씀의 종이 되어 우리 자신을 불사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주여 예레미야와 같이 우리 마음이 진리의 말씀으로 불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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