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10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가?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을 받는다. 아침 저녁에는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싸늘한 한기를 느낀다. 더위를 피해 다니다가 어느 사이에 더위는 제 힘을 잃어버리고 추위가 조금씩 자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계절을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주시어 살아가게 만들어 주셨다. 자연의 신비로움은 무엇으로 다 말할 수 있을까? 살아서 맺는 열매는 동일하게 보여도 다 다르다. 사과를 보더라도 동일한 것은 하나도 없다. 색깔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이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이 일정한 규격에 따라 나오는 공장 제품하고는 전혀 다르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육체의 소욕에 따라 살면 육체의 일을 하게 된다. 육체의 일은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이라 하였다(갈5:19~21) 성령의 소욕에 따라 살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와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 하였다(갈5:22~23) 우리가 평생 살아온 삶의 열매는 무엇일까? 우리 자신의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욕망 속에서 살아왔다면 그 결과는 부끄러움 이외에 아무 것도 없게 된다. 그러나 나의 욕망을 십자가에 내려놓고 성령의 소욕에 따라 그 삶의 열매는 오직 하나의 열매 곧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 열매는 사실 우리 주님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성령님으로 인해 주님과 하나로 연합된 우리들 삶에도 주님과 비슷한 열매를 맺게 한다. 성령의 열매 안에 있는 성분은 아홉 가지다. 그 아홉 가지가 어울려 주님을 따르는 우리 삶의 열매로 만들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주님의 참된 제자임을 증명하는 것이 이 열매이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삶은 단지 종교의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시지 제사를 원치 아니하신다. 주와 연합된 자라면 주님의 성품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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