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26 믿음이 무너지고 있는 사회에서

오늘 우리 사회에서 믿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국가가 이제 법으로 기독교적인 믿음의 삶을 오히려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분명 성경에서 죄라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따로 창조하셨고 1남 1녀로 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 창조의 법칙이기도 하고 영원한 구원의 원리로 삼으셨다. 사도 바울은 인류의 보편적인 죄를 규정하면서 잘못된 성적 관계를 말씀하기도 하였다(롬1:26-27)

동성애 상대편에게 꽃을 선물한다고 한 남자가 꽃가게에 들렀다. 나이 많은 주인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은 꽃을 팔 수 없으니 얼마 떨어진 꽃가게에 가서 사라고 하였다. 그 사람은 벌 대꾸없이 떠났지만 얼마 있지 않아 법정에 오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그 사람이 동성애자를 차별하여 다른 곳에 가서 꽃을 사야했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판사가 꽃가게 주인이 주 법을 어겼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벌을 추가하여 벌금형을 내렸다. 물론 주인은 더 높은 법원에 항소를 하였지만 기나긴 법정투쟁을 해야만 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대적하는 사회 풍조를 이제 피부적으로 체험하면서 살아야 하는 시대가 더욱더 가까이 다가왔다. 물론 꽃가게 주인이 현명하게 처신하였는가를 따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믿는 것인지, 세상의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어야 할 책임은 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 즉 교회를 세우시고 세상에 존재하게 하신 것은 교회로서 참된 자기 정체성을 바로 지킴으로 이 세상과 다른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생명의 세계가 있음을 드러내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

주님이 세상과 죄를 향하여 죽으시고 다시 사셨음을 깊이 깨닫게 될수록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우리 정체성을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도 바울이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한 것이 다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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