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1 자기 소견대로

2013.08.09 19:56

SangMoon 조회 수:7000

130721 자기 소견대로


목양칼럼

사사기 마지막 말씀이 이렇게 적혀 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자기들을 다스릴 왕이 없으니 자기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하는 것이 정당하다. 지금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그 때는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것을 행할 수 있는 양심을 가지고 있었는가 보다.

그런데 그런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당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 때 이스라엘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의 사회였음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오늘 현대인들에게는 이 말씀이 잘못된 말씀이기보다 아주 적절한 말씀같이 들리지 않는가? 우리의 생각까지 지배할 왕은 없으니 얼마나 자유로운가? 여러 가지 다양한 각도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며 서로를 인정하면서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평화로운 사회인가 할 것이다. 그래서 다원주의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 아니한가? 절대적인 진리와 절대적인 존재를 주장하는 것자체가 구태여연한 구 시대의 유물로 여기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데 실제로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하는 그 대 전제가 결국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세상 나라의 왕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왕으로 그들을 다스리셨다. 그러나 그 왕을 믿지 아니하니 자기 소견대로 살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도 왕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앙이 그들의 삶의 대전제였던 것이다. 자기 소견대로 살았던 이스라엘의 사회는 곧 무질서와 혼란에 빠졌고 이방민족의 지배 하에 핍박을 받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떠한가? 정말 자기 마음이 삶의 기준이 될 수 있는가? 정말 자기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절대적인 왕을 버리면 자기가 절대적인 자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 삶의 모든 책임은 자기 스스로 져야 한다.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가? 성경은 불가능함을 가르치고 그래서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셨음을 말씀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180603 의롭게 되는 원리 이상문목사 2018.06.09 3033
208 180527 거짓된 자아 이상문목사 2018.05.27 3684
207 180520 완연한 봄날에 이상문목사 2018.05.20 2920
206 180513 어머니 사랑 이상문목사 2018.05.20 3479
205 180506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 이상문목사 2018.05.08 3492
204 180429 헛된 세월 이상문목사 2018.04.29 3200
203 180422 예수님 없이 부요한 자 이상문목사 2018.04.25 3230
202 180415 벚꽃이 만발한 곳에서 이상문목사 2018.04.15 3368
201 180408 바다밑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심층해류 이상문목사 2018.04.08 3795
200 180401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부활 이상문목사 2018.04.02 3062
199 190325 세 개의 십자가 이상문목사 2018.03.25 3107
198 180318 봄이 오는 소리 이상문목사 2018.03.18 3072
197 180311 눈으로 덮인 경치를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8.03.11 3059
196 180304 고통 속에 두신 하나님의 사랑 이상문목사 2018.03.04 3782
195 180225 복음의 비밀 이상문목사 2018.02.25 3088
194 180218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르게 가지자 이상문목사 2018.02.18 3429
193 180211 믿음의 경주를 경주하며 이상문목사 2018.02.11 3046
192 180204 재앙의 시대에 살면서 이상문목사 2018.02.04 3117
191 180128 성령이여 말씀을 열어주소서 이상문목사 2018.02.01 3124
190 180121 성령의 봄을 기다립니다 이상문목사 2018.01.21 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