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23 강력한 부활의 생명으로
2013.08.09 19:45
130623 강력한 부활의 생명으로
목양칼럼
오늘도 태양이 작열하고 있다.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뜨겁게 거리가 달구어지고 있다. 태양의 엄청난 열과 빛이 온 누리를 엎어버릴 것같다. 무엇이 이 태양보다 더 강렬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것보다 더 강렬한 빛이 있다. 사울이 다메섹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위풍당당하게 가다가 갑자가 자기 앞에 너무나 밝은 빛을 보고 말에서 떨어졌다. 그 빛의 강렬함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보다 사울을 당황스럽게 한 것은 그 빛으로 인해 갑자가 자기 눈이 멀어져 버렸다. 바로 그 때가 정오 쯤 되었다. 그러니 태양이 가장 강력하게 비취었을 것이다. 정오의 태양보다 더 강렬한 빛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빛이었다. 사울은 이 빛을 본 후에 은혜로 눈이 다시 고쳐졌지만 예수님을 이제 증거하는 사도로서 초대교회에 놀라운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다. 오늘도 부활하신 영광의 우리 주님은 정오의 태양보다 더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시는데 우리 영혼은 어두워 그것을 느끼기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복음의 힘은 능히 우리 근본을 새롭게 할만큼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오히려 복음에 반기를 들면서 대적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회는 전혀 대처할 능력도 없고 그런 의사조차 없어 보인다.
우리가 회복할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불변하신 분이시다.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사울에게 영광의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은 지금도 동일하신 분이시다. 복음의 능력도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교회는 이 시대를 향하여 전혀 힘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문제는 바로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이다. 정오보다 더 강력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빛이 우리 심령에 비추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불신앙을 불태어 버리시고 우리의 어둔 눈을 열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정오의 태양보다 더 강력한 부활의 예수님을 이 땅에 드러내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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