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7 낮에 나온 반달

2019.03.23 23:01

이상문목사 조회 수:1224

190317 낮에 나온 반달


어느 사이에 겨울이 가고 봄이 바로 문 앞에 선득 다가선 느낌이 든다. 얼마 전까지도 날씨 사이트에서 눈 그림을 보면 제발 눈 오지 말았으면 하였는데 금방 달라져 어제는 아애 여름 날씨같이 70도를 웃돌기까지 하였다. 오늘은 정말 청명한 날씨에 파란 하늘을 보면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하얀 구름 사이로 떠 있는 하얀 반달이 보았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정말 해님이 쓰다버린 쪽박같이 되어버린 낮에 나온 반달의 노래로 나라 잃은 민족의 서러움을 달랬다.

나라가 일어나고 민족이 흥왕하는 것은 그냥 되어지는 일이 아니다. 흥망성쇠는 오직 세상을 주관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근대사는 정말 고통과 핍박과 전쟁과 가난으로 점철 되어 왔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이제 좀 살기 편안한 시절이 왔는가 했는데, 이것으로 오히려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 더욱 멀어지게 된 것같다.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에도 오히려 더욱 자기 힘 과시에 앞장섰고 세속화 되었다. 이러니 이 민족에게 이런 어려운 시간이 오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어찌 보면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 품 안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지금 한국의 돌아가는 정치를 보면서 온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어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정말 온 세계로부터 외면당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손에서 버려지면 무엇이 우리 민족을 지켜줄 수 있겠는가? 정말 낮에 나온 반달같은 신세가 될까봐 두렵다. 전쟁의 소문이 들러오고 있다. 우리 민족은 이미 전쟁을 경험한 민족이고 이제까지 정전 상태로 지내 왔기 때문에 그런지 온 세상 나라가 우리를 바라보면서 높은 전쟁 위험 수위에 있음을 말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혀 아량 것 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낸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러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민족이 쳐들어오고 이로서 민족이 망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선지자들의 말을 듣기 싫어하여 때리기도 하고 감옥에 집어넣기도 하고 심지어는 죽이기도 하였다. 하나님! 우리 조국을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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