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 폭설이 내린 날에
2021.01.04 11:11
201220 폭설이 내린 날에
자연의 힘은 인간의 힘과 비교할 수없이 대단하다. 온 천하를 삽시간에 하얗게 바꾸어버렸다. 나무도 지붕도 길도 무엇 하나 예외 없이 눈으로 뒤덮여 버려 그 모양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밤이 되면서 눈으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잃는 수많은 차량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아무리 미리 대비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치웠지만 계속 내리는 눈을 막을 수 없었다. 누가 눈 오는 날이 좋다고 했는가! 누가 눈이 내리는 광경을 아름답다고 했는가! 눈 오는 것을 기쁜 눈으로 바라보았던 시절은 이제 지나가버리고 걱정과 염려의 마음으로 보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눈에 덮인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한 가지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죄로 물들어 까맣게 된 이 세상을 하얗게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의 모습은 양심은 어디에 봐도 찾아 볼 수 없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방송국이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곳이 되어 버렸고 수많은 부정과 불의가 오히려 보란 듯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가 되어 버렸다. 법에 의해 정의를 지켜줄 판사들과 검사들이 어둠 세력에 결탁되어 오히려 거짓의 사람과 한 패가 된 상황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이제까지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도처에 일어나고 있다. 정말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이상하고 괴팍한 세상이 우리 앞에 도래하고 있는 것 같다. 위정자들이 과연 무엇을 위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지 정말 알 수 없다. 어둠의 그림자들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어둠 속에서 철두철미하게 수많은 세월동안 준비하고 계획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세상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소망이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을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고 지금도 그의 손은 이 세상을 섭리하며 운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비록 우리 눈에는 어둠이 사방을 지배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결국 그의 계획과 뜻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둠의 세력이 완전히 이긴 사건처럼 보였지만 바로 그 피가 사탄을 이기고 죄를 없이하였음을 기억할 때 우리는 아무리 어둔 세상이라 해도 하나님 때문에 소망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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