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2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2017.10.22 19:25

이상문목사 조회 수:3221

171022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가을의 맑은 하늘은 바라보면서 이 세상을 저렇게 아름답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다. 대 자연의 위엄은 곧 이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엄을 비추어주는 거울과 같다.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은 곧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 것같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부드러운 색깔은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의 마음과 같다.

가끔씩 하늘을 바라본다. 우리의 생각이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하게 되고 복잡하게 얽히게 되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넓은 하늘을 보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도 풍성함으로 맞이해 주는 너그러움을 보게 된다. 분주하면서 초조하여 풍랑이던 마음이 잔잔한 호수와 같이 잠잠해 진다. 아무리 세상이 하늘을 향하여 삿대질을 하여도 하늘은 그 모든 것을 품으면서 그 청명함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세상은 더러운 죄악으로 어둡게 되어가지면 하늘은 세상에 어떤 것에도 좌우되지 않고서 자신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땅만 바라보면서 한숨짓고 탄식하고 싸우고 빼앗고 거짓으로 다른 이들을 삼키고 죽이고 있는가? 오직 자신의 목숨 하나 견고하게 살아보겠다는 일념에 땅만 바라보면서 좇아가고 있다. 그런 삶에서 마음 한 구석 어느 곳에 긍휼이란 단언, 평강이란 단어, 사랑이란 단어가 자리잡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잠시라도 하나님의 얼굴같은 가을 하늘을 처다보자! 잃어버린 평정을 그 바다같은 하늘에서 다시 찾지 않겠는가? 불안했던 마음이 끝없이 펼쳐지는 넓은 하늘에서 평안함을 얻지 않겠는가? 넓디 넓은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에 맞닿아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오히려 없다고 여기고 자기의 욕망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세상을 초월하여 계신 다. 그러나 그의 창조물에 그의 품성을 담아 놓으셨다. 하나님은 그의 모습을 하늘에 펼쳐 놓았지만 이미 마음의 눈이 어두워서 그것을 보지 못한다. 주여 십자가의 피로서 어둔 눈을 씻어 하늘의 펼쳐진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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