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3 믿을 것이 없는 세상

2017.09.10 20:34

이상문목사 조회 수:3262

170903 믿을 것이 없는 세상

세상에 무엇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세상에 좋아 보이는 것을 좇아 부지런히 달려간다. 우리나라 사람같이 유행에 민감하고 좋다고 하면 모두가 달라붙는 민족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세상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인다. 그래서 돈이 좋아 돈을 좇아가고 친구가 좋아 친구 좇아가고 건강이 최고라 하여 건강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진정 지켜줄 수 있는 것이 되는가? 이번에 미국 텍사스 주에 닥친 허리케인은 주 전체를 거의 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니 우리 자신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력해 진다. 과연 우리가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살겠는가? 사실 이 세상 자체도 변함없이 영원토록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짧은 인생의 삶을 사는 우리들은 우리가 사는 지구 땅은 영원할 것같이 보이지만 성경은 이 하늘과 땅도 영원하지 않으며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의 삶에 바탕이 되는 것은 세상엔 없다.

날이 갈수록 세상의 정치와 경제는 어둠이 짙어가고 있다. 과거엔 도무지 생각지도 못한 부도덕과 무질서가 이제 의젓이 힘을 발휘하는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다. 참된 양심은 자리를 잃어버리고 아첨과 야비함과 거짓과 강제가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변화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지켜줄 것이 무엇인가? 물론 냉소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차피 망할 세상 망할 대로 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성경은 세상이 죄악으로 더욱 치닫게 될 것을 이미 말씀해 두셨다. 그러니 이런 세상이라도 혼란에 빠지거나 절망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마음에 깨닫고 믿음에 더욱 굳게 서야 한다. 결국 믿을 것은 내 자신도 아니고 세상도 아니고 오직 주님 밖에 없다. 그 주님만으로 만족하면서 세상의 사람을 불쌍히 여기면서 복음 전도에 더욱 힘써야 한다.

세월이 어수선하다. 이상한 기류가 전 세계에 흐르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짐승처럼 물고 뜯고 있다. 주여! 오직 주의 복음의 은혜로 보호하여 주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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