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17 윤리의식이 사라지는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윤리 도덕이 언제부터 인지 모르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사라졌다. 윤리 도덕을 따지면 구시대의 케케묵은 옛날의 사람으로 또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또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도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양심이 있고 그 양심에 따라 오는 도덕률이 있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윤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우리 마음에 이미 하나님이 심어주신 선한 양심 속에 있는 자연적인 법이 있다. 그런 것에 따라 사회는 기본적인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어느 시대나 힘 있는 자들은 힘으로 그것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것을 옳은 것이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마음에서 배제해 버리는 경향이다.

무엇이 오늘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 삶을 규제하고 사람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그래서 수많은 법을 만들고 있다. 지난날에는 통용되는 사회 윤리로 통하는 일도 이제는 통하지 않으니 다 법을 만들어 규제하여야 한다. 그러니 수많은 법들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가?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에 절대적인 신과 절대적인 진리를 없애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절대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며 절대적인 진리 자체도 없다. 그러니 우리 자신을 규제할 기준이 사라져버렸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하게 하는 기준, 의와 불의를 규정 짓게 하는 기준이 우리 마음에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니 참된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구별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준의 자리에 앉은 것은 자기 자신의 감정이다. 자기의 느낌에 좋으면 옳은 것이고 자기 느낌이 좋지 않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가장 자연스런 양심의 법에서 벗어나면 남는 것은 인간 욕망이다. 그래서 이 사회는 더욱 어두운 죄악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럴수록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에 비추어주는 하늘의 빛에 주목해야 한다. 새벽별과 같이 빛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다. 이로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성령의 빛을 받아 참된 생명이 되신 주님만을 따르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마음 안에 하나님의 성품에 따라 세상의 윤리도덕보다 더 차원이 높은 거룩을 좇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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