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1 사망이 힘을 잃었다.

2017.06.07 22:55

이상문목사 조회 수:3319

170521 사망이 힘을 엃었다

사람의 생명은 호흡에 있다고 하였다. 호흡을 하지 않으면 세상의 삶이 끝나게 된다. 인간의 삶이 코 끝에 있다고 하셨으니 이 생명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세상의 삶만을 생각하면 인간의 생명이 이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짐승과 무엇이 다른가?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허망하게 느껴질 뿐이며 모두가 다 끝이 났다고 여길 뿐이다.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줄 뿐이다.

세상에서 육신의 눈으로 보기엔 그렇게 보잘 것이 없이 보인다. 그러나 성경은 이 죽음이 처음부터 인간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죽음은 세상에 들어왔다고 하였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으로 인해 하나님의 법 즉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그 말씀에 의해 죽음은 이 세상에 들어온 것이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버리니 결국 죽음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된 것이다. 나무 뿌리가 시냇물 가에 깊이 내려가 있을 때에는 가믐이 와도 걱정이 없다. 그런데 뿌리가 뽑히는 날에는 살았다고 하지만 실상 죽음의 지배 하에 있게 된다. 시들시들하다가 말라 죽고 만다. 오늘 우리 삶이 그러하다.

그런데 이 죽음을 가져다 준 그 죄를 없이하시고 우리를 다시 생명의 근원으로 옮겨주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죽음의 권세는 이제 종이조각처럼 힘이 없어져 버렸다. 더 이상 죽음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죽음은 이제 우리를 영원한 아버지 집으로 옮겨가는 문일 뿐이다. 사탄은 그래도 거짓으로 미혹케 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신 것을 믿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런 거짓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이 가져다 주는 것은 헛된 것밖에 없다. 실은 이 세상도 마지막 날엔 사라질 것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나라는 영원하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기엔 죽음은 누구도 정복할 수 없는 힘있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완전히 정복당하였다.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의 세계가 이미 열러있다.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영원을 향해 오늘 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