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25 복음의 비밀
2018.02.25 20:53
180225 복음의 비밀
세상에는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비밀로 가득차 있다. 때로는 과학이 자연 속에 감취인 비밀을 캐내기도 한다. 때로는 비밀 단체를 만들어 비밀스런 일을 꾸며서 이루어나가기도 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게 우연히 일어나는 일같이 여겨지는 일들이라도 어느 누구에 의해 비밀이 계획되어 행해진 결과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은 우리에게는 신비로운 일이기에 비밀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복음을 비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과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 속에 표현되어진 구원에 대한 말씀들이 전에는 감추어져 있었는데 이제 예수님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비밀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예수님의 사역으로 우리에게 주신 구원에 대한 복된 소식이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비밀인가?
복음은 어느 누구나 이해되어지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지금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복된 말씀은 어느 누구나 마음에 이해되어지고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복음은 정말 자신의 영혼을 흔들고 그의 삶을 온통 바꾸어놓은 엄청난 생명의 말씀으로 들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케케묵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복음은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 깨닫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죄된 본성을 가진 우리들은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복음 그 자체를 깨달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비밀이다.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하면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였다. 여기 귀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영적 귀를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주사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복음을 믿음으로 진정 우리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하늘의 생명을 얻어 우리 마음에 진정 복된 소식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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