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31 두 가지 하나님의 음성

본문: 20:18-24

 

“18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백성이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 2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23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24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내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성경 역사에서 두 봉우리는 시내산에서 율법 선포 사건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구약의 역사는 항상 시내산의 율법을 준행여부에 따라 흥하고 쇠하게 되었고 결국 그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말았다. 율법으로 인간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율법을 완성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복락으로 인도하셨다.

1. 불타는 시내산 위에서 율법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다.

1)하나님은 직접 이스라엘 자손이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십계명을 선포하셨다. 이는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분명히 보고 알게 하셨고 어떤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하셨다.

2)백성들은 두려워 떨면서 직접 말씀하시지 말고 모세를 통해 하소서하였다. 하나님은 장차 모세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워 나의 말을 그 입에 둘 것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하셨다. 그런데 영광 가운데 율법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가시떨기 가운데 말씀하신 하나님의 사자로 2위 되시는 성자 하나님이시고 장차 오실 그 분이시다.

3)문제는 이렇게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이 지켰는가? 돌비에 새겨진 그 법을 받고도 지키지 못해 생명이 아니라 저주의 죽음이 왔다. 율법은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했고 율법이 그들을 구원하지는 못하였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으로 오는 율법의 한계이다.

2.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들리는 그리스도 성자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다.

1)인류 역사의 최고봉은 역시 십자가이다. 죄로 망하는 인생에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바로 그 분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2위 하나님 예수님이시다. 십자가에서 들리는 처절한 그 분의 음성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였다. 시내산의 하나님은 골고다의 하나님이시다.

2)율법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되어 율법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받으시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하심으로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 주셨다. 주님의 처절한 절규로 인해 우리 더럽힘에서 깨끗함으로, 사탄의 지배와 사망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셨다.

3)돌비가 아닌 마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놓으셨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신 주님은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사랑으로 지키게 하셨다.

3. 시내산의 율법은 골고다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

1)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다. 죄 아래 있는 자의 내면을 보게 하시려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은 죄로 절망하는 그 인간을 위해 인간의 대표자로 오시어 십자가에서 자신이 절규하시면서 율법를 이루셨다.

2)시내산에서 불꽃가운데 들러주신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처절하게 외친 십자가의 죽으심은 우리를 영원한 죄에서 해방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우리를 인도하셨다. 그러니 시내산의 위엄보다 더 큰 능력이 십자가였다.

3)이 두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한다. 불꽃가운데 선포하신 율법이 우리 마음에 다가올 때 우리가 얼마나 저주 아래 있는가를 알게 되고 바로 그런 인간을 대신하여 처절하게 부르짖는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때 하나님 앞에 절규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죄인을 위해 그런 사랑을 베푸실 수 있나요? 한량없는 은혜, 지을 수 없는 은혜,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가 우리 마음에 벅차게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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