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2 성막 중심의 나라

본문: 40:34-38

 

“34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37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방행하지 아니하였으니 38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출애굽의 역사는 노예된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으로 세워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 율법 선포와 성막이 있다. 한 백성을 빼어내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온 세상을 향하여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게 하셨다.

1.성막의 충만한 영광은 장차 임할 그리스도의 영광을 예표해 주고 있다.

1)모세가 성막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였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임하심을 보여주셨다. 이로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심을 선포하셨다.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나라로서 하나님의 소유요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다.

2)성막은 제사를 위한 것이었고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즉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서 그들의 삶의 중심이 되었고 제사를 지냄으로 용서를 받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 제사로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없었고 제사가 오히려 자기 의가 되어 결국 성막대신에 세워진 성전은 무너지게 되었다.

3)그러나 성막은 실체인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예표였다. 실제 죄를 사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졌다.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도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4)율법도 영광 가운데 주어졌고 성막도 영광으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였다. 그리스도가 율법을 완성하셨고 성막의 진정한 실체가 되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실체이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는 빛이셨다.

5)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입이 주라 고백하는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 세워졌다. 성막의 영광, 율법의 영광보다 영원한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바로 그 영광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이 우리 안에 찬란하게 비치게 하셨다.

2. 성막 중심의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다.

1)성막 위에 구름이 덮였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었다. 구름이 떠오르나 내리거나 할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남과 머무름이 결정되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삶이 결정되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체제이다.

2)그들은 이 영광에 의해 보호되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덮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깊이 인식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그 가운데서 늘 불평과 원망으로 광야의 삶을 보냈다. 율법과 성막이 그들의 마음까지 바꾸지 못하였다.

3)말씀이 가는 곳에 가고 말씀이 머무는 곳에 머물고 있는가?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이 진정한 생명의 길이다.

4)이 땅에서 어떻게 주의 생명과 영광을 드러내는가? 질그릇같은 우리의 옛 사람이 깨뜨려질 때에 우리 속 사람이 드러나고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게 된다. 세상은 이것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주의 이름, 주의 나라,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삶을 드릴 때 주의 영광이 이 땅에 비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