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 열두 돌의 증거

본문: 4:19-24

 

“19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 20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 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가로되 후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22너희는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구약의 사건 중에 중요한 두 사건이라면 홍해사건과 요단강 사건일 것이다. 이스라엘로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것은 곧 하나님 나라의 입성을 상징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사건을 후손들에게 기억하게끔 하기 위해 요단강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세워 기념하게 하셨다.

1.열 두 돌이 증거하는 것이 무엇인가?

1)넘실거리던 요단강물이 멈추게 되고 이스라엘 자손이 마른 땅으로 건너간 사건을 후손들이 알고 하나님을 믿게 하기 위해 열두 돌을 세웠다. 그래서 열두 돌이 왜 이런 곳에 세워졌는지 자식이 물으면 아비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가르치게 하셨다.

2)그렇게 한 목적은 이스라엘로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역사의 한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특별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의 사건은 신화같이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능력이 실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것을 가르치고 기억하게 해서 하나님을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3)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였지만 그것을 보지 못한 후손들은 그런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겼다. 아무리 돌을 세워도 결국 그 마음이 변하지 못하니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다. 외적 증거의 한계점이다.

2.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손을 보라!

1)손은 능력을 상징한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 우주를 지금도 붙잡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손이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우리 이성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2)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을 베푸셨다. 오병이어의 기적,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의 기적,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 등 헤아릴 수 없는 기적의 능력을 행하신 예수님이셨다. 그런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끝까지 따랐는가? 체포될 때 다 도망갔다.

3)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은 십자가에서 나타났다. 그 손에 못박히심으로 인간의 죄악된 마음이 사라졌다. 사망의 권세가 무너졌다. 사탄의 권세가 무너졌다. 홍해를 가르신 능력, 요단강물을 멈추게 하신 능력 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이 십자가에 못박힌 주님의 손이었다.

3.열 두 돌이 요단강 능력의 기념비이라면 성찬은 주의 십자가의 기념이다.

1)열두 돌이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는 기념비였고 후손들에게 그것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면 성찬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거룩한 의식이다.

2)우리 마음에 무엇을 사모하는가? 우리가 보기에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기적의 역사를 보기를 사모하는가? 그것이 우리 중심을 바꾸지 못한다. 진정 우리가 사모하는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님이 우리 중심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다. 교회가 이것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3)십자가의 영광을 아는가? 진정 그것이 오늘도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고 우리로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오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고 찬양하는가? 우리 눈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고 그 앞에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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