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사사 시대의 타락상

본문: 19:27-30

 

27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지고 그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취하여 첩의 시체를 붙들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사사기 마지막 부분은 사사 시대의 영적 타락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 레위인의 첩으로 인한 사건은 이스라엘 전체의 내전으로 이어지면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기까지 처해졌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성적 타락으로 인한 죄악이 원인이었다. 오늘 우리 시대와 얼마나 방불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1. 이스라엘 타락의 원인은 먼저 레위인의 타락에 있었다.

1)한 가정 미가의 제사장이 되었다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된 레위인의 타락이나 레위인 첩의 간음과 이로 인해 베냐민 동네의 비류들의 능욕으로 인한 죽음과 이를 보복하기 위해 시신을 열두토락내어 열두 지파에 보내어 결국 전쟁이 일어나게 한 사건은 결국 레위인이 시발점이 된 사건이었다.

2)레위인은 하나님의 성전에 일을 하는 지파로 하나님이 그들의 지업이 되셨다. 이스라엘을 신앙으로 인도하는 직임을 맡았다. 그런데 오히려 레위인이 자기 자리를 떠나 먹을 것을 찾아 나셨고 첩을 두었고 이스라엘 전체의 성적 타락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원인제공자가 되었다.

3)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 하셨다.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오늘 교회가 진리의 빛이 되지 못하므로 오히려 밟히고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셨다. 그런데 이것을 하지 못한다면 진정 교회로서 존재가치가 사라지게 된다.

2.레위인의 타락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죄악은 무엇인가?

1)성적 범죄였다. 이미 레위인에게서 이런 죄를 보게 되었다. 베냐민 성읍 기브아는 소돔 성과 가깝고 그 성이 동성애의 성적 타락으로 하나님의 불심판을 받아 사해가 되었음을 알고 있었을 터인데 동일한 죄악을 지금 이스라엘 지파가 저지르고 있다.

2)동족 간에 전쟁이었다. 비류들 사탄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이런 죄악을 공개적으로 행하고 있었다. 레위인은 이런 사건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오직 분노로 보복하려고 첩의 시신을 열두 조각내어 열두 지파에 보냈다. 이는 내전이 일어나게 한 원인이 되었다.

3)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보복하려는 마음으로 인해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보복의 마음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의 마음일 것이다. 형제의 눈에 들보를 보지만 자신의 눈에 티를 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3. 우리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능력이 없다. 화해는 하나님이 먼저 하셨다.

1)죄악은 하나님과 관계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나누어 놓는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서로 전쟁을 하는 결과를 낳았다. 마음에 왕이신 하나님이 없고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면 결국 성적 타락과 힘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다.

2)아담이 범죄하였지만 하나님이 먼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주셨다. 인간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원수같이 여기지만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셨다. 이것이 사랑의 복음, 화해의 복음, 생명의 복음, 은혜의 복음이다.

3)오늘 회개, 용서와 화해가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사회를 보라! 이런 사회에 우리가 전할 복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의 복음 밖에는 없다. 진정 죄를 그치게 만들고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것은 그리스도 십자가뿐이다. 사도 바울은 이미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말세에 이런 고통이 있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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