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 언약적 사랑(2)

2020.12.19 16:45

이상문목사 조회 수:57

201206 언약적 사랑(2)

본문: 삼상18:1-5

 

1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2그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3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요나단은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다윗이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요나단과 다윗이 언약을 맺은 동기는 요나단이 다윗의 마음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 때문이었다. 다윗의 말을 듣고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이 되어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도 곧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신분과 민족과 성별이 뛰어넘어 하나가 된다.

1. 피로 맺은 언약이며 희생적인 사랑의 표현이다.

1)여기 맺은 언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고 자기 생명을 담보한 언약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실 때에 희생제물의 중간을 쪼갠 사이로 횃불이 자나갔다. 생명을 걸고 약속한다는 의미다. 요나단이 자기 생명같이 사랑한 것이 이렇게 자기 대와 후대에 이르기까지 서로 사랑의 맹세를 한 것이었다.

2)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 겉옷을 벗어 주었고 칼과 창과 띠도 주었다. 여기 겉옷은 요나단의 왕위 계승자로서 입던 옷을 의미할 것이다. 이는 곧 다윗이 다음 왕위를 이을 자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요나단은 다윗을 보았을 때에 하나님이 정하신 자가 바로 다윗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3)요나단은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다윗과 언약을 맺었다. 사울왕은 자기 왕권을 지킬려고 오히려 다윗을 죽이려고 평생을 따라다녔는데 요나단은 오히려 다윗을 보호하고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하였다. 요나단이 다윗을 향한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더 하다고 다윗이 고백하였다.

2. 언약에는 세 가지가 있다.

1)구속 언약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의 맺은 언약이다. 이는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이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세우신다는 언약이다. 이 계획은 곧 인간 역사 속에서 창조 언약과 은혜 언약으로 이어지면서 실행되어진다.

2)창조 언약 곧 행위언약은 하나님이 아담과 맺은 언약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이다. 아담이 선악과 대신에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자기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어 영생을 얻는 것이다. 율법도 이런 행위언약의 일종이다.

3)은혜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다는 언약이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언약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로 인해 그 은혜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3.요나단의 언약적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한 언약적 사랑을 예표해 주고 있다.

1)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비워두시고 천한 이 땅에 오셨고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낮아지셨다. 이로서 태초부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다. 우리가 이 사랑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있는가? 이 무조건적인 사랑이 우리 심장을 뛰게 하고 있는가?

2)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살과 피를 주시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자신의 겉옷과 칼과 창을 준 요나단처럼 주님은 자신을 우리를 위해 희생제물로 내어 주셨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주님은 친구인 제자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셨다.

3)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우리는 신랑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신부이며 예수님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가 되었다. 주님은 우리와 하나되어 한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하셨는데 새 사람이다. 뗄 수 없는 생명의 관계이다. 이 큰 사랑을 우리가 받았으니 주를 온전히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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