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0 나귀타고 오신 왕

본문: 21:1-5

 

1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이르시되 너희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3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매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인지를 아셨고 그것을 향해 가셨다. 유대땅에 들어가는 것은 이미 체포명령이 내려졌기에 위험한 일임을 아는 제자들은 나사로를 깨우러 가자는 말씀에 만류를 했지만 가셨고 살리셨다. 이제 예수님은 보란 듯이 예루살렘에 왕으로서 입성하셨다.

1. 예수님의 입성은 선지자의 예언된 말씀의 성취를 위한 것이었다.

1)9:9에 예언되어진 그 일을 예수님은 성취하기 위해 그가 가야 할 그 길을 가셨다. 구약의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되어진 것을 예수님은 다 이루는 것이 그의 삶이셨다. 베드로가 칼로 말고의 귀를 쳤을 때 예수님은 지금도 아버지께 구하여 천사를 보내게 할 수 있지만 그러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을 어떻게 이루겠느냐 하셨다.

2)예수님은 공개적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그 일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나가서 호산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소리쳤다. 이것은 자신을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맡기셨음을 의미한다.

3)이렇게 순종하심으로 승리하셨다. 주님은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가셨고 이로서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다 이루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자세로 순종하는가? 무엇 때문에 순종하는가? 진정 아버지 뜻을 위해서라면 우리 욕망과 뜻과 지혜라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겠는가?

2. 예수님의 입성은 왕으로서 입성이었다.

1)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왕으로서 입성임을 소리쳤다. 이미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억지로라도 왕으로 세우려고 한 적도 있었다.

2)그러나 예수님은 왕으로서 입성을 나타내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셨다. 제자들마저 왜 예수님이 이렇게 행하셨는지 깨닫지 못하였지만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왕으로서 그의 백성을 위하여 죄와 사망과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기실 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3)이런 왕의 입성은 장래 에수님이 다시 오실 그 때에 영광의 왕으로 오실 것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그 때는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 오셔서 죄악된 세상과 사탄을 징벌하시고 그의 백성을 영원한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3. 예수님의 입성은 겸손의 왕으로서 입성이었다.

1)예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죽기까지 낮추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그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십자가의 죽으심이었다. 이미 이사야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예언하였다(53:4-6) 세상의 왕은 권력의 힘으로 지배하는 자이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으시는 종으로서의 왕이셨다.

2)죽기까지 복종하시는 왕이셨다. 낮아짐과 높아짐, 수치와 명예, 멸시와 존경, 천대와 영광으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그가 형벌받고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가 나음을 입고 영광을 입게 되었다. 이로서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어 주셨다.

3)우리는 낮은 자같으나 높은 자요 아무 것도 없는 자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후사이지만 이 세상에서는 주님을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자이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예수님의 가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220821 배교에 대한 경고(히10:26-21) 이상문목사 2022.09.09 27
428 220814 마지막 때의 그리스도인의 삶(히10:19-25) 이상문목사 2022.09.02 14
427 220807 그리스도의 참 제사(히10:9-18) 이상문목사 2022.08.27 30
426 220731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히9:23-28) 이상문목사 2022.08.20 21
425 220724 언약의 효력은 죽음으로(히9:16-22) 이상문목사 2022.08.12 153
424 220717 새 언약의 영적 효력(히9:11-15) 이상문목사 2022.08.05 35
423 220710 첫 언약의 불완전성 이상문목사 2022.07.29 35
422 220703 더 좋은 언약의 중보(히8:6-3) 이상문목사 2022.07.22 35
421 220626 참 장막의 대제사장(히8:1-5) 이상문목사 2022.07.14 31
420 220619 새 제사장의 우월성(2) 이상문목사 2022.07.07 26
419 220612 새 제사장의 우월성(1)(히7:11-19) 이상문목사 2022.07.01 34
418 220605 멜기세덱의 위대함(히7:4-10) 이상문목사 2022.06.23 39
417 220529 제사장이자 왕인 멜기세덱(히7:1-3) 이상문목사 2022.06.17 39
416 220522 변치 않는 두 가지 사실(히6:9-15) 이상문목사 2022.06.10 33
415 220515 영적 은혜를 맛보고 타락한 자(히6:3-8) 이상문목사 2022.06.03 34
414 220508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엡6:1-4) 이상문목사 2022.05.27 38
413 220501 영적 성숙을 이루라(히5:11-6:2) 이상문목사 2022.05.21 67
412 220424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히5:5-10) 이상문목사 2022.05.14 52
411 220417 부활이 주는 의미(고전15:3-8) 이상문목사 2022.05.06 27
» 220410 나귀타고 오신 왕(미21:1-5) 이상문목사 2022.04.2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