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 사무엘의 태어남

본문: 삼상1:15-20

 

15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나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17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18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19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사사시대는 영적 어둠의 시대였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자손을 수도 없이 억압과 구원으로 가르치시면서 오래 참으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끄셨다. 백성들의 마음에 왕을 요구하게 되었고 서서히 신정주의적 왕정체제의 시대가 도래하도록 하나님이 주도하셨다.

1. 사무엘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보자

1)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바꾸게 되는 과도기에서 사무엘이 태어났다. 백성들은 이방인들의 왕과 같이 전쟁에 나가 싸울 왕, 자기들을 이민족의 압박에서 보호해 줄 왕을 요구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이 먼저 주신 왕이 사울이었다. 그러나 그는 왕권유지에 급급하였다가 망하고 말았다. 다음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을 세웠다.

2)하나님은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백성의 마음을 주도하신다. 애굽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학대를 받게 하셨고 사사시대의 이방 민족의 핍박에 왕을 요구하게 되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고자 하는 뜻이 있다. 사무엘을 통하여 사사에서 왕으로의 나라체계를 세우도록 이끄셨다. 이는 더 나아가 영원한 왕을 바라보게 하였다.

3)하나님은 시대와 사람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어나가신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늘 재난 가운데 있는 이 시대를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분별하고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 때 미혹의 영이 활동하며 역병과 기근과 전쟁이 있을 것을 성경은 이미 말씀하셨다.

2. 사무엘의 탄생의 의미를 살펴보자

1)한나의 비통함으로 오직 하나님께 구함으로 얻은 자식이었다. 한나의 부르짖음으로 얻은 아들, 인류의 죄악에서 구원할 한 분을 구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은 이렇게 메시야가 오도록 역사를 주관하셨다. 아브라함에 이삭, 이삭에 야곱, 마노아에 삼손, 사가랴의 세례요한 등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이 태어나도록 하셨다.

2)하나님은 그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예비하신다. 태어나기 전부터 아시고 부르신다. 예레미아는 모태에서 짓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고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하셨다. 사도 바울도 내 어머니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셨다고 고백하였다. 사무엘이 하나님이 이미 아셨고 한나는 기도하게 하셨다.

3)새로운 창조의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택하시고 세우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으로 이어가게 하셨다. 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마음에 할례받은 자가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 오늘 교회도 마찬가지다.

3.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시는가?

1)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새기자!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뜻은 이미 태초부터 이루어졌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1:4)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출발점을 생각해 보라

2)우리의 구원은 우리 자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9:15) 우리의 노력이나 소원에 구원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달려 있다. 그러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구원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3)고통과 징계에도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한나의 고통으로 이스라엘의 두 왕을 세우는 우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태어나게 되었다. 하나님이 행하시고자 하신 뜻이 있었다. 영원한 왕의 도래를 또한 바라보게 하였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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