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5 핏소리(창4:8-12)

2017.02.06 13:38

이상문목사 조회 수:2978


170205 핏소리

본문: 창4:8-12

“8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9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형과 동생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는데 하나님이 동생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형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셨다. 화가 나 있는 가인에게 하나님은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셨다. 그러나 가인은 동생을 들로 유인하여 쳐 죽였다. 아벨의 피가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가인은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었다. 아벨의 핏소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1. 피로 물든 세상의 역사이지만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신다.

1)아담의 죄로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죄는 가인을 통해서 완전히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죄의 종이 되었다.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불의한 자들에게 의해 흘려진 피는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 교회 역사는 피의 역사였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인해 처참하게 죽는 순교자들의 피를 보게 된다.

2)아벨의 피가 하나님께 호소하듯이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영혼이 하나님 제단 앞에서 하나님께 자신이 흘린 피에 대해 신원하여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다. 세상에는 순교의 피를 흘렸지만 하나님은 그들 영혼을 이미 받으셨고 그들의 피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고 있다.

3)예수님은 아벨의 피에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기억하고 계셨다. 그 모든 것이 다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하나님이 정하신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고 있음을 말씀하셨다.

2. 하나님은 아벨의 핏소리와 함께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의 외치신 핏소리를 들으셨다.

1)하나님은 아벨의 핏소리를 들으면서 장래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외침을 들으셨을 것이다. 죄인이 의인을 친 사건은 제자가 스승을 치고,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을 치고, 불의한 자가 의인을 치는 십자가를 보여주고 있다.

2)가인의 마음 속에 가진 하나님을 향한 적대감은 오늘 우리 마음 속에도 잠재하고 있다. 죄가 끊임없이 우리를 하나님을 향하여 주먹을 쥐게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옛사람의 마음을 정결케 하고 새롭게 하는 자신의 피를 흘려주셨다. 정결케 하는 샘이 되셨다. 하늘을 향하고 이웃을 대하여 여 주먹을 쥔 마음을 내리게 하셨다. 분노와 시기의 마음을 사랑의 마음으로, 원망과 불평의 마음이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게 하셨다.

3)아벨의 영혼은 이미 하나님의 영화로운 제단 앞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로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영원히 죽지 않는 신령한 몸을 입게 될 것이고 애통과 고통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3. 주님 오실 때까지 악이 날뛴다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자!

1)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비록 심판이 당장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맡기자! 요셉은 야곱이 죽은 후에 형들이 불안해하고 있을 때에 이렇게 고백하고 그들을 위로하였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니 하나님은 당신들과 만민을 구하려고 악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는 어떤 핍박과 고통도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과정일 것이다.

2)오히려 주님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천국이 저의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니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잠깐 있는 이 세상이 모든 것이 아님을 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음을 기억하자!

3)이제 하늘을 바라보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부르자! 아벨의 피가 세상에 호소하지 않고 하나님께 호소하였듯이 우리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오직 주님께 마음을 바치자! 예수님으로 하늘을 맛본 자이며 영원한 그 나라에 들어갈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주의 의를 드러내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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