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01 르호봇의 복

2013.09.01 17:08

이상문목사 조회 수: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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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1 르호봇의 복


본문말씀 : 창26:12-2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그 아비의 종들이 판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가라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 아비의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가로디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을 인하여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g였으며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는 고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가로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설교요약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다. 이삭이 그랄 땅에서 농사하여 백배의 소출을 얻었고 마침내 거부가 되니 그랄 사람들의 시기심이 일어났다. 그래서 결국 그 땅에서 골짜기로 이사하였다. 우물을 팠지만 다툼이 되었고 그래서 다시 옮겨서 마지막 르호봇의 우물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이런 이삭의 삶을 이끌어갔던 것은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오늘 이방인과 같이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교훈을 얻게 된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1)이삭이 거부가 된 것은 하나님께 순종한 결과였다. 흉년이 들어 애굽으로 내려가기 위해 잠깐 들린 그랄 땅이다. 그 곳에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 땅에 머물면서 농사를 하였다. 하나님은 순종한 이삭에게 엄청난 소출을 주셨고 거부가 되게 하셨다.

2)흉년인데 농사하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믿음의 사람 이삭을 복을 주셨다. 이로서 우리의 영원한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보이셨다. 그리고 그랄 사람들에게도 분명하게 이삭의 하나님을 깊이 알게 하는 일이 되었다.

3)그리스도 안에서 순종하는 삶은 세상에서는 힘이 들고 어려움이 된다. 그러나 마침내 우리에게 복이 된다. 영원하고 변치 않는 복,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의 기업이 우리의 복이 된다.

2.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서는 시기를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1)이런 형통을 보면서 그랄 사람들이 이삭의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좋으련만 오히려 이삭을 시기하게 되어 그 땅에서 떠나라고 하였다.

2)이럴 때 싸울 것인가 물러날 것인가? 이삭은 이미 심히 많은 노복이 있었고 그랄 왕도 이삭의 강함을 인정하였다. 이삭이 자기 힘을 의지하여 싸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물러났다. 하나님의 언약의 땅임을 믿었고 하나님이 그 땅을 그 때가 되면 주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3)또한 이삭은 그 땅에 집착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시기도 하시고 취하시기도 하시기 때문이다.

3. 이삭이 온유한 마음으로 오래참음으로 마침내 르호봇의 복을 받게 되었다.

1)그랄 사람의 시기심으로 그 땅을 떠나 골짜기에 갔지만 오히려 이삭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우물을 얻었지만 그랄 목자들이 자기 것이라 우긴다.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고 떠났다. 즉 강탈 억압하다의 의미다. 또 다시 우물을 팠지만 또 우기므로 싯나라 하고 떠났다. 적대감을 보았다는 의미다. 그리고 다시 우물을 얻으니 다투지 아니함으로 르호봇이라 불렀다. 넓은 공간이란 의미다. 하나님이 지경을 넓혀 주셨다고 고백하였다.

2)그 과정에서 이삭은 오래참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였다.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동일하게 적대감으로 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이것으로 이삭이 믿음의 선조의 모습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3)결국 그랄 왕 아비멜렉이 와서 화친을 청하였다.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았다고 하였다. 이삭의 승리가 돋보이고 있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것이라(마5:5)하신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다.

4.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르호봇의 복이 우리의 복이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이삭처럼 온유하게 세상의 시기심을 이길 수 있을까? 이삭이 받은 복을 우리가 동일하게 받을 수 있을까? 우리 본성은 이기심을 이길 힘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신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억압과 강탈을 당하시고 적대감으로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천국의 영원한 나라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1)이삭의 삶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일부분 보여주고 있다. 에섹과 싯나의 과정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예시해 준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억압하고 강탈하고 적대감을 가지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 십자가는 인간의 죄악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인간의 죄악 속에 감추어진 사탄의 정체도 드러내었다.

2)세상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함께 세상과 죄악을 십자가에 못박아버리셨다.(갈6:14) 이것이 놀라운 십자가의 능력이다. 이제 우리를 시기심같은 죄와 사탄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3)르호봇의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 우리의 복이 되었다. 주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심으로 이제 하늘의 영역까지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었다. 이제 이런 은혜를 받은 자로서 우리의 마음을 넓혀 세상의 것을 위해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자. 오히려 악을 악으로 갚지 아니하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온유한 자로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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