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2 순종의 믿음

본문: 11:8-10,13-16

 

8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9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3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14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15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를 의롭다 하셨다는 것은 우리 구원의 대 원칙이 되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나를 히브리 기자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믿음에도 바로 그런 순종을 통하여 믿음을 드려내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할 것이다.

1. 믿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났다.

1)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이제까지의 삶의 기본이 되는 것을 청산하고 떠났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 사건은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브라함은 자기의 삶의 근본이 되는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에서 떠나는 것이었다.

2)무엇이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게 한 기초를 떠날 수 있게 만들었는가? 어부인 베드로가 매를 버리고 예수님을 좇을 수 있었던 것, 야고보와 요한이 배와 아비를 떠나서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렸을 때 그물에 가득한 고기를 보았을 때였다. 아브라함은 영광의 하나님을 보았다(7:2)

3)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을 믿고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아갔다. 이로서 유대인의 조상이 되었고 영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

2. 믿음으로 약속을 바라보면서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1)약속의 땅에 왔지만 정착할 땅을 얻지 못하고 장막에 거주하며 살았다. 그는 그 땅에서는 정처없이 떠다니는 외국인에 불과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아내 사라를 빼앗기기도 하고 잡혀간 조카를 구해오기도 하였다. 불안과 두려움이 늘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2)그러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과 더불어 약속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그 땅에서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 기둥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았듯이 이들은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약속을 바라보면서 외국인으로 살았다.

3)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현대인의 삶의 특징은 무의미함과 허무함과 무소망이다. 오직 현실에서 자기 욕망과 쾌락만이 남아 있다. 이런 삶에서는 삶의 방향과 목적이 없다. 죽는 것과 사는 것,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이 매 일반이 된다. 무엇이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삶의 소망이 있었다.

3. 믿음을 따라 죽었다. 약속을 받지 못했지만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

1)죽음도 그들의 믿음을 막지 못하였다. 약속하신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사람은 죽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남아서 언젠가는 이루어짐을 믿었다. 세상에서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세상이 남아 있다.

2)아브라함은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하였다. 아마 그 때가 그리스도의 오심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나의 때를 바라보고 즐거워했다고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영원한 고향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죽을 수 있었다.

3)세상의 현실은 암담해도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든 빛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삶의 방향이 그 약속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장래를 향하여 가고 있는가? 오늘 우리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고 있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231022 침묵하는 종(사53:7-9) 이상문목사 2023.10.27 3
488 231015 고난의 종(사53:4-6) 이상문목사 2023.10.20 10
487 231008 배척받은 종(사53:1-3) 이상문목사 2023.10.13 3
486 231001 종의 비하와 존귀(사52:13-15) 이상문목사 2023.10.06 3
485 230924 학자의 혀와 열린 귀(사50:4-9) 이상문목사 2023.09.29 4
484 230917 종의 신분과 사역 특성(사49:1-6) 이상문목사 2023.09.22 4
483 230903 메시아의 통치의 특성(사42:1-4) 이상문목사 2023.09.08 5
482 230827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사40:1-5) 이상문목사 2023.09.01 4
481 230820 메시야 구원(사35:1-6) 이상문목사 2023.08.26 4
480 230813 한 아들의 나라(사11:1-5) 이상문목사 2023.08.18 6
479 230806 빛으로 주신 한 아기(사9:1-7) 이상문목사 2023.08.11 3
478 230730 징조로 주신 임마누엘(사7:10-17) 이상문목사 2023.08.04 4
477 230723 언약 위에 굳게 서라(사7:1-7) 이상문목사 2023.07.28 5
476 230716 여호와의 싹(사4:2-6) 이상문목사 2023.07.21 6
475 230709 마음은 은혜로 굳게 하라(히13:9-16) 이상문목사 2023.07.14 4
474 230702 동일하신 그리스도 예수(히13:1-8) 이상문목사 2023.07.08 5
473 230625 흔들리지 않는 나라(히12:25-29) 이상문목사 2023.06.30 6
472 230618 시내산과 시온산(히12:18-24) 이상문목사 2023.06.23 7
471 230611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히12:14-17) 이상문목사 2023.06.16 8
470 230604 고난의 유익 이상문목사 2023.06.0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