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8 아끼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욘4:1-7)
2024.12.13 15:10
241208 아끼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본문: 욘4:1-7
1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2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음이니이다 3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4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하시니라 5요나가 성에서 나가서 그 성 동편에 앉되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서 성읍이 어떻게 되는 것을 보려 하니라 6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 위에 가리우게 하셨으니 이는 그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여 그 괴로움을 면케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을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더니 7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하던 요나를 잡아 다시 니느웨로 보내 하나님의 심판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요나는 삼일 길의 성에 하루만 다니면서 사십 일이 지나면 성이 무너진다고 외쳤다. 요나의 외침에 백성과 왕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셨다. 요나는 이것에 화가 났다.
1. 요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불만을 토로하였다.
1)“심피 싫어하여 노하여” 요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분노하였다.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고 하였을 때에 요나는 하나님이 자신을 보내는 이유가 저들이 경고를 듣고 돌아서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임을 알았기에 도망갔던 것이었다. 저 원수는 오직 하나님의 심판으로 망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2)요나는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면서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오직 이스라엘에만 해당되고 니느웨는 아니다로 여겼다. 하나님이 저들에게 내리고자 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는 것을 몹시 싫어하고 분노하였다. 이 꼴을 보느니 차라리 죽여주십시오 하면서 하나님께 대들었다.
3)이는 어머니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는 철부지 어린 아이의 때쓰는 모습과 같다. 요나도 하나님이 인생에 향한 마음이 어떤지를 알고자 하지 않고 자기 기분에 따라 화를 내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하여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2.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1)요나는 화가 잔득나 하나님께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니느웨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자 하여 니느웨성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초막을 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요나는 하나님이 재앙을 잠깐 보류하셨을 것이라 여겼다.
2)그런 요나를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셨다. 요나에게 강하게 쬐이는 햇빛을 가려줄 밝넝쿨을 준비하셨다. 요나는 그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다. 그런데 벌레를 준비하여 박넝쿨 가지를 씹게 하여 시들어버렸다. 더 나아가서 강한 햇살과 뜨거운 동풍을 부니 요나는 죽을 지경이 되어 하나님께 화풀이하였다.
3)차리라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습니다. 요나의 불평에 하나님은 너의 성냄이 합당하냐고 하셨다. 너는 박넝쿨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아깝더냐? 우리도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불만을 쏟아내지 않는가? 가인이 동생을 처 죽인 이후에도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하고 뻔뻔스럽게 대답하였다.
3. 내가 아끼는 것이 합당하지 않느냐?
1)네가 수고도 아니한 박넝쿨을 아깝게 여겨 화가 났느냐? 그러면 좌우를 불변하지 못하는 이 니느웨 성의 사람들의 생명은 누구에게서 받았느냐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살게 한 자는 누구냐 이들을 아끼서 심판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어찌 합당하지 않느냐?
2)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 이들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난 자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계획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방인에게 하나님을 전하게 하고자 함이었다. 이스라엘의 편협된 마음으로 인해 오히려 이방인 전도에 방해가 되었다.
3)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도 아끼셨다. 그런데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아들은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물 위에 올라오실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그를 기뻐한다”고 하신 아들이다.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기 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