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15 이삭의 축복

2013.09.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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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5 이삭의 축복


본문말씀 : (창27:27-29, 39-40)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바라노라 만인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의 이슬에서 뜰 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 버리리라 하였더라“ 


설교요약

누구나 복을 받기를 원하지만 세상의 복과 성경의 복은 개념에서 다르다. 성경의 복은 현재로부터 영원성을 가지고 있다. 이삭이 야곱에게 한 축복은 하나님의 복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이 축복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성취되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우리에게 적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야곱의 축복은 언약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복이었다.

1)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삭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였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께서 영원한 나라의 복을 주시고 영원한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 만드셨다. 그래서 인생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가장 복된 존재이다. 이삭은 하나님이 주시는 밭의 향취라 하면서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였다.

2)어떻게 하나님이 인생에게 복을 주시는가?

(1)언약을 통해서이다. 죄인이 하나님의 관계 회복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은혜는 언약을 통해서이다. 아담 이후로 인간은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였다. 노아의 홍수, 바벨의 흩어짐은 그런 인간의 죄악됨에 대한 심판이었다. 하나님이 왕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셨다.

(2)언약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시다. 야곱은 에서의 옷을 입음으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야곱과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음으로 인해 동일한 약속과 나라와 소망을 복으로 가지게 되었다.

2.야곱이 받은 축복은 하나님 나라의 복이었다.

1)약속의 땅이 주어졌다. 여호와의 복 주시는 밭이라 하였다. 하늘의 이슬이 내리고 기름진 땅은 곧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다. 이 땅에서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얻게 된다. 그런데 이 밭은 곧 예수님의 밭의 비유에서 마음이라 하였다.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좋은 밭이 되어야 한다. 복된 마음은 곧 가난한 마음, 애통하는 마음, 온유한 마음, 목마르고 주린 마음, 청결한 마음이다. 이런 마음에 하나님이 거처로 삼으시고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요14:23)

2)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진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물론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나라가 에서의 후손 에돔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이 복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성취되었다. 사도 바울은 만인의 입이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게 된다고 하였다(빌2:11) 역사의 중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왕같은 제사장들이다.

3)하나님의 복의 전달자가 된다. “네게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이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과 같이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이다.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로 세상에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사명을 가졌다. 그러나 이것이 성취된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서였다. 그리스도가 만민의 복의 근원이요 그리스도 안에 하늘의 보화가 감춰져 있다. 야곱이 아브라함의 복을 이어받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자이다. 동일한 약속, 동일한 나라, 동일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3.에서는 세상 나라의 모습을 대변해 준다.

1)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났다. 세상을 추구하는 자들에게는 하늘의 은혜의 이슬이 내리지 않는다. 에서의 후손들의 삶은 척박한 땅에서 살아야 했다. 하나님이 없는 자들은 언약도 없고 소망도 없는 자이다(엡2:12)

2)자기 힘을 의지하는 삶은 오히려 굴복당하는 삶을 살게 된다.

에서의 후손들은 약탈하는 민족이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복속당하게 된다. 매임과 멍에로 인해 고통의 삶을 살아야 했다. 칼을 의지하는 자는 칼로 망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에서의 삶은 결국 분노에 의해 일평생 삶이 어그러졌다. 세상 나라는 안식도 없고 평안도 없다. 죄와 사망과 사탄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3)오직 이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는 것이다. 저주된 삶에서 축복된 삶으로 바뀔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의 저주 받으신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다.

(맺는 말)

야곱이 받았던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인 이제 주어졌다. 믿음의 선조로서 빛나는 이름으로 야곱이 받은 복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복이 되었다. 그 날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앉아 식사할 그 때를 그리면서 오늘 복된 자로서 이 땅에 복을 전달하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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