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3 거룩한 사랑(요12:1-8)

2016.10.23 22:33

이상문목사 조회 수:2569


161023 거룩한 사랑

본문: 요12:1-8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유다가 말하되 5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하니 6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죄인이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주님께 사랑의 아름다운 고백을 하는 일은 성경에서도 귀하다. 마리아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과 경외와 겸손의 표시로 값비싼 향유를 에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가룟유다는 그렇게 하는 행위가 허비로 보였고 책망을 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마리아를 칭찬하셨고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 하였다.

1. 거룩한 사랑은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헌신이다.

1)마리아는 오라비 나사로를 다시 살려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헌신을 표현하였다. 아무리 귀한 것이라 해도 주님께 바치는 것이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머리털을 풀어 발을 닦았다는 자신을 온전히 주께 드렸음을 의미한다. 마리아에게는 오직 예수님만 보였다.

2)마리아의 행동을 가룟유다는 오히려 못마땅하였다. 그는 300데나리온이나 나가는 향유를 그렇게 허미할 수 있느냐? 그것을 받고 있는 예수님까지 간접적으로 책망하고 나셨다. 그러나 그가 가난한 자에게 관심이 있었다기 보다 돈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보다 돈만 보였다.

3)마리아의 주께 온전히 부어드린 사랑이 낭비로 보인다면 예수님이 죄아래 빠진 인간,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그의 피를 다 흘리신 그 일은 낭비가 아닌가? 사랑은 값으로 따질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은 인간의 어떤 것으로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한 것이다.

2. 거룩한 사랑은 예수님을 늘 가까이 함으로 다가왔다.

1)마리아는 늘 예수님의 발 아래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좋아하였다. 예수님을 깊이 깨닫고 가까이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마음에 받아들였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며 들었을 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듣고 마음에 새겼을 것이다.

2)가룟 유다는 제자로서 항상 예수님 가까이 있으면서 기적과 말씀을 경험하고 들어왔던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바로 깨닫지 못하고 그의 마음은 예수님보다 돈이 더 크게 보였다. 마리아의 예수님께 향한 사랑의 행동보다 향유를 팔아 돈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3)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받아 깊이 간직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에서 붓는 사건을 아는 것인양 자신을 예수님께 온전히 드림으로 사랑을 표현하였다. 오늘 우리 마음이 그 사랑을 받았음을 깨닫고 있는가?

3. 거룩한 사랑은 세상에서는 오히려 책망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마리아가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낭비요 허비가 되어버린다. 주님의 복음이 떄로는 전혀 이해되지 못할 것이 된다. 십자가의 도가 세상에서는 무지와 무능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이요 지혜다. 2)예수님께서 자신으로 바치는 십자가에 있을 때 사람들은 비난과 모욕과 멸시를 했는가? 세상은 알지 못한다. 복음을 위해 전혀 상관없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삶을 온전히 바치는 선교사들을 생각해보라 오직 복음으로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생명을 다 바치며 자신을 주님께 부어드리는 삶을 살게 만든 것이었다.

3)우리도 주님의 이런 사랑을 받은 자로서 남은 삶을 주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자! 무엇을 아깝게 여기겠는가?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자기 생명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지난 날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만을 위해 살았다. 주를 향한 사랑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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