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 아낌없는 감사

본문: 12:1-8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2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8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날이 갈수록 세상은 더욱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인간의 죄성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를 세상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그 능력으로 보호하심에 감사하게 된다. 주님을 위한 잔치에서 마리아가 부어드린 향유와 머리털로 발을 닦은 사건으로 우리의 감사를 묵상하게 된다.

1. 예수님을 위한 잔치 날에 무엇을 바칠 수 있을까?

1)나사로가 죽었다가 주님이 다시 살리셨다. 베다니의 마을에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있었다. 우리의 예배는 바로 이런 주님을 위한 예배가 되어야 한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드리겠는가? 시편의 시인은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찬송하며 그를 섬기며 나아가자고 하였다(100:1)

2)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향유를 주의 발에 부어드리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예수님은 그 당시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와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다. 그것이 마리아의 마음을 더욱 감사로 넘치게 하였을 것이다.

3)예수님은 이미 여러 번 십자가에 죽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이에 마리아의 향유를 부어 드렸다. 이를 보고 있던 가룟 유다는 오히려 그 값진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미리 예비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항상 있지 않지만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 겉에 있다고 하셨다.

2. 마리아의 아낌없이 부은 이 감사는 예수님이 우리 죄인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것을 예표해 주고 있다.

1)마리아의 감사와 사랑을 예수님은 기쁘게 받으셨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죽음과 결부시키셨다. 마리아가 가장 소중한 것을 바쳤던 것같이 예수님도 인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기 때문이었다.

2)예수님만 이렇게 죄인을 위해 바치는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아낌없이 내어 주셨고 이로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셨다. 주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아버지의 아낌없는 사랑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3)이렇게 주님이 자신을 십자가에 아낌없이 내주심으로 우리가 부활의 생명을 얻게 되었다. 마리아의 향유 부음과 나사로의 부활은 곧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을 나타내 주고 있다.

3.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고후4:12)

1)우리는 진정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드릴 것인가? 아벨은 자신과 제물을 드려 하나님께 제사하였다. 우리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 우리 몸을 드려 산 제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마리아가 가장 소중한 자기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았던 것같이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만 의지할 때 주의 역사가 있게 된다.

2)사도 바울은 주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러면서 주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 생명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고백하였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환난과 핍박이 기다린다고 하지만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 우리 자신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음을 고백할 때 우리 안에 주님이 사셔서 우리를 통해 주의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우리 자신을 내려놓을 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로 주의 생명의 열매가 맺게 될 것이다. 사망은 우리 안에 역사하지만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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