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18 죄의 양상(창11:1-9)

2018.03.18 21:17

이상문목사 조회 수:1963

180318 죄의 양상

본문: 창11:1-9


"1온 땅의 구음이 하나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야를 만나 거기 거하고 3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은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였더라 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9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죄로 인한 심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경험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은 무지개를 보여주시면서 다시는 인간의 죄로 인해 물로 심판을 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셨다. 노아를 통해 다시 인류는 번성하였는데 그 마음의 죄로 인해 다시 죄가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바벨 도시에 세워진 원리는 하나님 나라 원리와 완전히 다르다.

1. 인간 중심의 사회이다.

1)시날 평지에 모여 성과 대를 쌓아 우리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다. 결국 홍수라도 마음의 죄는 씻어지지 않았고 인간 중심의 세상 나라를 세우고자 하였다. 바벨을 세운 자는 특이한 사냥꾼으로 불리웠던 니므롯이었을 것이다.

2)현대 사회는 인본주의 사회이며 이는 자기주장, 자기영광, 자기쾌락을 추구하고 있다. 하나님을 버리고 오직 자기 힘과 지혜로 높이 탑을 쌓아 비록 하나님이 물로 심판을 한다해도 벗어날 수 있다고 여긴다. 오늘 이 사회가 추구하는 것이 이것인데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만인이 만인을 향하여 투쟁하는 사회가 된다.

3)세상은 이렇게 자기를 높이려는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간이 높여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멸망으로 치달을 뿐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짐으로 하나님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신다.

2. 집단이기주의의 사회이다.

1)이들은 성과 대를 쌓아서 흩어짐을 면하자고 하였다. 세상은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모여서 이들이 행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불순종하며 항거하는 것이었다. 노아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면서 번성하여 온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들은 모여서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도전하였다.

2)하나님은 이들의 죄악이 더욱 커지기 전에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어 그들의 행하는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하셨고 그들을 흩으셨다. 죄된 욕망이 모여지면 더 큰 악을 서슴없이 행한다. 민주주의가 타락하면 집단이기주의가 되어 집단의 이기적인 욕망이 법이 되고 능력이 된다. 오늘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단체 가운데 이런 유는 없는가?

3)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됨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없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곧 죄악의 길이다. 그러나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오직 주님이 우리 생명이 되는 삶이 될 때 진정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 사랑으로 서로 복종하는 관계가 된다. 이것이 교회요 하나님 나라이다.

3. 우상숭배 사회이다.

1)바벨탑 꼭대기엔 우상 신전이 있었다.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 사탄이 그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 도적들이다. 도적질하고 멸망시키고 죽이는 것이 사탄의 목적이다. 세상 문화 배후엔 사탄이 자리잡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는 어둠의 왕인 사탄이 조종하고 있다.

2)인간은 자기 힘을 자랑하지만 실은 사탄의 손아귀에 잡혀 종노릇하는 것이 불과하다. 그 지혜와 능력을 당할 수 없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악의 영들의 존재도 부정하지만 그럴수록 이들은 악에게서 속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3)참된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누린다. 죄와 사망과 사탄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길이다. 주님이 약속하셨고 그것을 이미 십자가에서 이루어주셨다. 우상숭배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깨닫고 믿고 의지하면서 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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