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30 달려갈 길(딤후4:6-8)

2019.01.07 16:54

이상문목사 조회 수:1079

181230 달려갈 길

본문: 딤후4:6-8


“6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7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마지막 주일이다. 세상은 순환적인 면이 많다. 계절이 그러하고 밤낮이 그러하다. 솔로몬은 바람이 불어 왔던 곳으로 다시 가고 바다는 채우지 못하고 만물의 피곤함이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절대로 돌아오지 않고 항상 앞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 있다. 시간이다. 우리의 일평생도 마찬가지다.

1. 바울은 자신의 삶을 달려갈 길이라 하였다.

1)“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관제는 제물 위에 마지막으로 붓는 술이다. 자신의 마지막 피한방이라도 오로지 주님을 위해 부어드리겠다는 결의의 말이다. 그의 죽음을 마치 배가 항구를 떠나기 위해 밧줄을 푸는 것같이, 나그네가 떠나기 위해 장막을 거두는 것같이 이제 자신은 세상을 떠날 그 날이 왔음을 말한다.

2)그 마지막 종착지에서 그는 주를 향하여 달려가던 길을 전혀 후회하는 기색도 없다. 오히려 그가 달려가던 길을 이제 마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주를 위해 바치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만큼 그의 삶은 한 목표를 향해 줄기차게 달려온 삶이었다.

3)우리가 달려가는 우리 인생은 어떠한가? 솔로몬은 인생이 누리는 모든 것을 누린 왕이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고백은 헛되고 헛되다고 되내었고 오직 인생의 본분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헤의 왕보다 참수당하여 죽은 바울의 삶이 훨씬 위대하지 않는가!

2.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으니

1)바울의 그의 생애에 대한 고백이다. 이제 그의 죽음을 앞두고 그는 이제까지 주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공적을 쌓았나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향한 믿음을 지켰음을 고백하고 있다. 오히려 그는 주의 긍휼로 말미암아 사도의 직분을 받았음을 늘 생각하고 감사하였다.

2)우리가 무엇을 하면 구원에 이르게 되겠는가?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가 되겠는가? 절대로 부족하다.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주님을 향한 믿음이다. 그런데 이 믿음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엔 얼마나 힘든가! 바울은 이미 마지막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경고하고 있다(딤후3:1) 그러면서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하였다.

3)바울은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웠다고 하였다. 세상은 끝임없이 믿음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탄은 계속하여 우리를 믿음에서 벗어나게 한다. 영적 전투 상황임을 이해한다면 그 삶이 얼마나 영적 긴장 속에 살았나를 알게 된다.

3.“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니

1)바울은 주께서 분명히 약속하신 대로 의의 면류관을 준비해 두셨을 것을 확신하였다. 비록 세상의 황제는 자신을 참수하지만 영원한 의의 재판관이신 주님은 바울에게 상을 주실 것을 믿었다. 우리가 달려갈 길에 참된 평가는 우리 주님이 하신다.

2)바울은 마지막까지 죽음 이후에 주어질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았다. 이 세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고 썩지 않고 영원한 세상이 다가옴을 믿었다. 이것이 바울이 믿음으로 끝까지 달려갈 길을 달려갈 수 있게 하였을 것이다.

3)주를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 주어진다. 우리도 바울같이 마지막 날을 앞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한 해의 마지막이 오듯이 우리 생애의 마지막 날도 반드시 온다. 그 때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면서 주께서 예비해 두신 하늘의 복락을 누리도록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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