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15 어린 유산 상속자의 비유

본문: 4:1-7


"1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학문 아래 있어서 종 노릇하였더니 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5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이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것을 받아들였다. 바울은 다른 복음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런 것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지어다라고 하였다. 이들은 오직 그리스도가 아니라 율법도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쳤다. 여기에 바울은 율법과 복음의 바른 역할을 어린 유산 상속자의 비유를 통해 가르쳤다.

1. 어린 유산 상속자는 주인이지만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어 종과 같은 신분으로 있었다.

1)주인의 아들은 아버지가 정한 때가 되기까지 후견인 아래 있어야 했다. 그당시 후견인은 종의 신분을 가진 자들이었다. 비록 아들이지만 종과 같이 후견인 아래 있어 그 말을 따라야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청지기나 후견인은 율법을 상징한다. 비록 아들이라 할지라도 율법을 지킴으로 자기 의를 삼으려 하는 자들은 율법 아래 있는 자이다.

2)율법 아래 있으면 율법의 명하는 것을 온전히 지켜야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열 계명 중 하나라도 어기면 모든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이것이 율법이 요구하는 것이고 여기에 미달되면 율법의 저주가 임하고 심판에 이르게 된다.

3)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였다. 그러니 율법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자는 한 사람도 없다. 오히려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율법의 종이 되고 죄의 종임을 드러낼 뿐이다. 율법은 우리 마음의 거울이며 죄된 본성을 보여준다. 자신이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죄인인 것을 철저하게 깨달으면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에게로 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2. 아버지의 정한 때가 되면 종에서 벗어나 아들로서의 자유를 얻게 된다. 복음은 율법의 종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한다.

1)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한 인간으로 오시어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주셨고 우리가 받을 율법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 죄값을 지불하심으로 죄의 종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주님의 의의 옷을 덧입게 하셨다.

2)하나님은 또한 아들의 영 성령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에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확신하며 부르게 하셨다. 율법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보내심으로 죄의 종에서부터 해방되고 아들의 신분으로 아버지 앞에 나아가게 하셨다.

3)율법의 역할은 우리의 죄된 본성을 깨닫게 하지만 복음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하신다. 율법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은혜도 하나님의 사랑도 알지 못한다. 율법으로 자신이 십자가에 못학혀야 할 존재임을 알게 될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3. 종에서 벗어나 아들이 되었다면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1)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한다.

율법을 지킴으로 자기 의로 삼고 하나님의 자녀되기를 바란다면 율법 아래로 들어가는 자가 되고 율법의 저주가 오게 된다. 그러니 율법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의 신분을 가진 자로서 자유를 얻었다면 다시는 율법으로 인해 오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한다.

2)복음으로 얻은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고 오히려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해야 한다.

이제 그리스도로 인해 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삶을 살더라도 죄가 역사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교훈이다. 우리는 비록 자유인이 되었지만 이 자유를 빼앗기지 않고 오히려 자유로 형제를 위해 종처럼 섬기는 삶을 기꺼이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3)여기에 진정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된다.

종은 절대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율법은 잘해야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것으로 결국 망하는 것이 되지만 복음은 이미 아들의 명분을 얻게 했으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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