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9 완악함에서 깨달음으로

본문: 13:10-15

 

"10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와 같다 하셨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심도 듣고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비유로 말씀하심은 제자들에게는 말씀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하셨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담겨져 있다.

1. 천국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심은 이중 목적을 가지고 있다.

1)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드러내기 위한 것과 감추기 위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주님은 오직 제자들에게는 특별히 그 비유를 해석해 주셨다. 그러시면서 너희 보는 눈이 복이 있고 너희 듣는 귀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2)말씀을 듣는다해도 마음이 완악한 자들에게는 감추어져 있다. 마치 소경과 귀머거리같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비유의 말씀이다. 이들에게는 진주와 같은 말씀이 허락되어 있지 않다. 아담 아래 있는 우리들은 말씀을 받을 수 있는 밭이 되지 못한다.

3)그러나 주님은 절대 주권으로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천국의 비밀은 곧 하나님의 손에 의해 주어진 자에게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모든 자들이 구원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다 이해할 수 있게 말씀하시지도 않았다. 오히려 감추시고 그의 택하신 자들에게만 열어 주셨고 깨닫게 하셨다.

2. 자연인의 마음은 말씀을 받을 수 없다.

1)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귀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하셨다. 여기 귀는 듣고 깨닫고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는 귀를 의미한다. 학생에게 선생이 무엇을 하라고 하셨는데 학생이 듣었으나 행하지 않으면 과연 들었다고 말할 수 없다.

2)왜 말씀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가? 마음이 완악하여졌기 때문이다. 길가 밭이 바로 그러하다. 세상의 것으로 마음이 가득 차 있어서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배척하고 미워하고 대적하는 것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런 자들에게 말씀이 들러지나 곧 사라진다. 사탄이 그 말씀을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이다.

3)“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8:7) 십자가의 도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무능하게 보이고 무지하게 보인다. 우리 마음에 아직도 어떤 말씀은 받을 수 없는 것이 없는가? 그것은 아직도 우리 마음이 열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3. 진정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자는 어떤 자인가?

1)먼저 자신이 영적 소경이요 영적 귀머거리임을 깨달은 자이다. 있는 그대로 있으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오지 못하는 무능한 자이다. 바리새인으로 누구보다 율법에 충성했던 사울이라는 청년은 예수님을 유대교의 이단 괴수로 여기고 핍박하는데 앞장 선자였다. 자신은 하나님 앞에 열심을 다한다고 여겼다. 얼마나 모순된 것인가!

2)항상 우리는 영적 눈과 귀를 열어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마음 문을 열어 주소서” “마음을 밝히소서이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 제목이었다. 주님은 바리새인을 향하여 너희들이 본다고 하니 그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하셨다. 마음이 가난함을 깨달은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되다 하셨다.

3)성령이여! 우리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간구해야 한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 이런 부르짖는 자들에게 소경의 눈이 떠지고 주님을 밝히 보고 고백한 것같이 하늘의 은혜가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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