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 영원한 도피성

본문: 20:1-6

 

“1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2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내가 모세로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을 택정하여 3부지중 오살한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 중 피의 보수자를 피할 곳이니라 4그 성읍들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고를 고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받아 성읍에 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하게 하고 5피의 보수자가 그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을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였음이라 6그 살인자가 회중의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나 당시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율법은 엄격하다.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생명은 생명으로 갚는 동해 보복법이다. 그런데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엔 보수자가 오기 전에 도피성으로 피하여 재판을 받아 고의가 없다고 그 성에서 살다가 대제사장이 죽으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인간의 연약성과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주는 법이다.

1.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율법 안에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준다.

1)동해 보복법은 자기 받은 피해보다 더 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을 초월한 하나님의 의도를 설명하셨다. 즉 보복하지 말고 오히려 속옷을 달라하면 곁옷까지 주고 오리를 억지로 가게 하면 십리를 가라고 하셨다. 사도 바울은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해석하였다. 오직 예수님만이 이 법을 순종하셨다. 2)도피성 제도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담겨져 있다. 살인자가 도피성에 피할 수 있는 조건은 먼저 실수로 일어난 사건이어야 한다. 부지중에 어떤 계획함이 없이 고의성이 없이 사람을 죽였을 경우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죄를 성의 입구에서 고백하여야 한다. 고의성이 없다고 인정되면 그 성에 피하여 살 수 있다.

3)고의로 범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함을 받지 못한다. 더 나아가서 실수라 해도 범한 죄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도피성에 도피하여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곳에 있어야 하며 만약 그 전에 나오면 보복자가 죽여도 무방하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의 범위 안에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2. 도피성 제도는 장차 우리를 사망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를 예표해 주고 있다.

1)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한다. 자신의 죄에 대해 죽임을 당하지 않는 유일한 피난처는 도피성이었다. 우리의 죄악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오직 그리스도의 품 안에 있으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

2)우리 주님은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자신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담당해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는 오직 그리스도뿐이시다.

3)이 시대에 우리 마음의 진정한 도피처가 어딘가? 다윗은 수많은 대적이 그를 치고자 하였을 때에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오 나의 영광이시오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3)

3. 우리의 도피성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삶은 무엇인가?

1)날마다 주님 품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주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고 주님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위해 번호해 주실 그 분 앞으로 날마다 달려가야 할 것이다.

2)날마다 우리 죄를 고백하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이하)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완벽한 자가 아니다. 매일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백하면서 주님의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3)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반드시 지켜주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결단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내어 주식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오직 그 사랑이 우리를 끝까지 지키실 것을 믿고 구원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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