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7 그리스도의 참 제사(히10:9-18)
2022.08.27 11:22
220807 그리스도의 참 제사
본문: 히10:9-18
9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10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15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16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옛 언약은 새 언약의 그림자나 예표에 불과하였다. 구약의 모든 제사의식은 실재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을 드린 희생제사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였다. 그것은 일시적이고 형식적이고 불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인해 구약이 예표해 주었던 것이 실재로 이루어졌고 죄사함이 실재 이루어지게 되었다.
1.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제사는 죄를 영원히 도말하는 참된 제사였다.
1)율법에 의한 제사는 죄를 실재로 없이하지는 못하였고 단지 죄를 다시 기억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사하는 능력이 없었다. 그래서 매년 제사를 다시 드려야 했다.
2)율법에 의한 제사는 장래 올 좋은 일에 대한 그림자였고 참 형상은 아니었다. 사실 실재 드려졌던 제사 의식은 자신을 대신해서 죽는 희생제물의 비참한 죽음을 자기 손으로 행하여야 했다. 성전 안에는 피 냄세가 진동하였을 것이다. 이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실감하게 하였을 것이다.
3)이런 옛 언약에 의한 제사는 주께서 실재 자신을 드림으로 성취되었고 이로서 새 언약을 세우셨다. 이것은 자신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1)첫 언약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런 제사로는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의 양심까지 깨끗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순종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로는 미흡하였고 그것으로는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못하였다.
(2)죄를 없이하지 못하는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고 오직 실재 죄를 사하는 권능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심으로 죄없이 죄인을 위해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자신을 단번에 드림으로 이제 그를 믿는 자들은 거룩함에 얻게 되었다. 이제 우리 죄를 위해 무엇인가 더 필요한 것이 없이 완전하게 죄를 도말하였다.
(3)주님이 드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순종이었다.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왔나이다” 주님은 자신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드렸다. 이것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삶의 목표였고 이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셨다.
2.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참 제사였음은 그리스도가 다시 부활하고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증명되었다.
1)가장 처참한 낮은 자리인 십자가의 처형으로 죽음을 맞이하셨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를 일으키시고 하늘에 오르게 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온전히 받으셨고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의 자리에서 왕으로 등극하시어 그의 나라를 통치하신다.
2)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주님의 승리를 의미한다. 사탄은 그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오히려 그 죽음으로 인해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서 오히려 주님은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시고 승리하셨다. 이는 주님만의 승리가 아니라 그와 연합된 그의 백성들의 승리가 되었다.
3)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얻으셨다는 의미다.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던 주님은 이제 가장 높은 곳에 앉히셨다. 모든 입이 주 앞에 무릎을 굻게 되었고 그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다. 주님과 함께 죽으면 주님과 함께 살 것이고 또한 함께 참으면 왕노릇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