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관계

우리가 오는 세상을 이미 맛보고 체험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현재가 된 미래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다. 하나님은 지금 현재 왕이시지만 또한 왕이 되시는 것에 틀림이 없다. 이 하나님의 통치는 민족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감독아래 사탄의 세력이 좇겨나고 사탄의 집안은 약탈당하였다.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에는 구원 교리와 소망에 대해 말하는 방식에서 의미심장한 중요성이 있다. 인간사에 개입하시고 구원하시고 정복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는 시종일관 하나님께 속한 몫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어떤 인간적인 협력도 절대 용납지 않는다. ‘오는 세상’이 현재로 관입되는 일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성취된다. 에로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는 받는 것이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들어가는 것이지 점유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나라에 백성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주권자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는 인생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인데 구원과 심판이라는 두 초점으로 발견된다. 이 모든 주제는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에서 자리잡고 있다. 요한 문헌에서 예수님이 등장한 종말론적인 구조에서부터 예수님의 인격을 떼어내는 일은 불가능하다. 예수님은 선재하시던 곳인 위에서 왔다. 영원한 것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시간 속으로 들어왔다. 오는 세상은 하나님만이 기초를 세울 수 있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확립된 시대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며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는 영원의 임재 앞에 서게 된다.(웰스의 '위대하신 그리스도' 5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