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세계에서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


지금은 더 없이 좋은 기회의 시기인 동시에 놀라운 도전의 시기다.

교회가 진실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교회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심하게 훼손된 것을 기꺼이 지키고자 할 때, 잃어버린 진실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든 시대에 걸쳐서 배워왔다. 하나님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하나님이셨고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시기에라도 기쁜 사실은 예수님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주권적으로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만물은 그 앞에 굴복한다. 포스터모더니즘 세계의 권세를 생각할 때 생길 수 있는 근심이나 심지어 공포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은 바로 이런 비전이다.

이 불신의 세계에서 위압당하여 구시대적이라고 취급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포스터모더니즘의 사고 습성과 불신을 흉내내지 않으면 기독교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포스터모더니즘 세계는 우리가 동참하거나 극복해야 할 세계가 아니다. 그 화려함과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포스트모더니즘 세계는 자신의 활동 속에서 자신의 타락과 불신을 감추고 있기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서 마케팅이나 다른 유형의 포스트모더니즘 세계를 극복할 수 없는 까닭은 이런 기교가 포스트모더니즘 세계에 내재된 진정한 문제 곧 죄의 문제의 표면에 흠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세계를 극복하는 것에 관해 생각하는 일마저 사실상 완전히 불필요한데 왜냐면 포스트모더니즘 세계는 이미 그 죄로 말미암아 패배했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 이뤄진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 시대의 실제 환경에서 새롭게 실현되는 것을 보는 것은 오직 우리의 몫이다. 교회가 새롭게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의 권능과 깨끗하게 하심을 추구하고 예수님의 승리로 자신의 비전이 새롭게 되어, 다시한번 예수님의 위대함을 보게 되기를 구할 때, 그런 일이 발생할 것이다.(웰스의 '위대하신 그리스도' 8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