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복음주의를 소유하고 있는가?


역사적 개신교에서부터 현대화된 복음주의로의 이행, 그 가운데서 과거에는 문화를 의식적으로 반대했던 복음주의자들이 급격하게 그 문화의 친밀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런 변천이 신학을 복음주의 생활의 중심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과거 신앙의 선배와 조상의 신앙적 용기와 굳셈은 역사적 개신교 정통성이라는 풍부한 유산을 낳았다. 오늘날 복음주의자들은 과거 개신교 자유주의자들이 밟았던 전철을 밟고 있다. 자유주의자들의 많은 후예가 영적인 파산 때문에 이 길을 포기하는 이 시점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 현재의 방향을 뒤집을 수 있는 현저한 회개가 없는 상황에서 복음주의자들은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복음주의자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듯하지만 실제 영향력은 진리 및 성품과 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어야 발휘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이 현대성에 적응하며 타협할 때마다 부패한다. 성품을 형성하는 것은 초월적인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포기할 수 없는 지식이다. 하나님의 소유권은 현대 세계의 소유권을 포함해 다른 모든 경쟁자의 소유권에 대하여 도전한다. 누가 복음주의를 소유하고 있는가? 현대성인가 하나님이신가?(데이비드 웰스 신학실종 3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