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실종의 의미

첫째 신학이 해체되어 버렸다는 의미에서 실종되고 있다. 세 가지 구성적 요소(신앙고백적 요소 ,이 신앙고백에 대한 성찰, 이 두 요소에 기초한 일정한 미덕의 개발)  서로 분리되면서 각각 다른 요소를 끌어들이고 있다. 성경지식을 개선하고 전파하는데 전문적인 학자군이 성립되어 있지만 이 세계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성찰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져 있다. 철학자들이나 역사학자나 사회학자들이 분석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경학자들의 생각하는 내용을 알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 실천을 이론화하는 자들은 교회 생활을 위한 테크닉을 개발하는 일에 참예하고 있다.

둘째 신앙의 각 항목이 여전히 고백되고 있지만 한 사람의 복음주의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혹은 복음주의가 어떤 식으로 실천에 옮겨야 하는지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실종되고 있다. 복음주의 중심은 현재 텅 비었으며 그 공간을 현대성이 채우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신앙 자체를 신학적으로 정의하지 못하는 신앙이다.(데이비드 웰스의 신학실종 3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