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음을 통한 구원 사역


하나님이 세계를 도덕적으로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단호히 정죄하시는 장소는 오직 십자가뿐이다. 죄의 정복은 재림시 완성될 것이다. 십자가는 그러나 삶의 더럽힌 모든 것, 하나님을 조롱하고 도전한 모든 것이 영벌에 처해지고 진리가 영원히 보좌를 차지할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가 본질상 주로 도덕적이란 점과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세상의 범죄를 십자가에서 결정적으로 마주한다는 점에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섭리가 가장 중요하게 해석되는 장소이다.

복음이 선포하는 해방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우리가 공모한 이 반역에서의 해방이요, 우리가 사랑한 어둠에서의 해방이요, 우리의 반역을 공인하는 세상적인 모든 이데오르기에서의 해방이다. 신약 성경의 비전은 승리 쟁취에 대한 것이 아니 예수님이 성취하신 승리로 들어가는 데 대한 것이요, 세상을 얻는데 대한 것이 아닌 영혼 구원에 대한 것이다. 이 세대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데 대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통해 오는 세대로 들어가는 데 대한 것이다. 행복을 얻는데 대한 것이 아니라 거룩함을 발견하는데 대한 것이다. 구매가 아니고 믿음에 대한 것이고 즐거움이 아니라 회개에 대한 것이요 기분전환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식에 대한 것이다.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기초하며 진보가 아닌 구속의 목적론을 진술한다. 세계의 목적은 죄 사망 사탄 소멸 멸망에서 벗어나 불변성과 영원성을 회복하는 구속이다. 구속의 목적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인류에 의해 움직이고 인류의 목적을 위해 있는 미래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로 열린 미래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미래이다.

하나님의 나라 확립과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 영광을 취지로 한다는 점에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더 큰 섭리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통치는 관료적이 아닌 도덕적이요 영적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실상 하나님의 도덕 질서의 기초요 복음의 기본 전제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중심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자기 백성을 구속하고 모든 자가 꿇어 어 엎드려 그 입으로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실 그 때에 최후 영광을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의 핵심이요 섭리의 중심이다.(웰스의 '거룩하신 하나님' 7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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